무력한 이글루

(2018.10.18) 일본 규슈 여행 1일차, 다자이후, 규슈국립박물관

By  | 2018년 11월 27일 | 
1년 365일 24시간 휴가인 저와는 달리, 휴가를 마음대로 쓰기 힘든 친구와 같이 갔다 온 후쿠오카 여행입니다. 원래는 11월에나 가려고 했으나 친구의 일정에 맞춰 10월에 갔다왔습니다. 일정을 확정한 시점이 출발 일주일 전이라서 비행기값이 어쩔 수 없이 2배나 들었던 것은 아쉽지만 숙소가 저렴하진 않지만 우려한만큼 비싸거나 방이 없는 상황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죠. 아침 7시 15분 비행기라 6시 15분에 수속 마감이니 5시 반 정도에 도착하는 걸 목표로 집을 나섰습니다. 새벽 5시의 도로는 텅텅대로라, 도착하고보니 5시 10분.. 택시비는 18600원 나왔습니다. 이심전심으로 친구도 택시를 탔더니 일찍 도착해서, 5분도 안 기다렸습니다. 사실 막 도착해서 연락을 하려던 친구를 제가 우연히

(2018.10.18) 일본 규슈 여행 1일차, 우레시노

By  | 2018년 12월 4일 | 
이번 여행의 메인은 우레시노의 온천을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다자이후에서 텐진으로 돌아와 고속버스를 타고 우레시노로 가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자이후 관광이 언제 끝날지 예측이 안 돼서 그냥 막차로 예약해버린 결과죠. 시내 구경 좀 하다가 시간이 돼서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버스를 탑니다. 참고로 텐진 철도역(니시테츠 후쿠오카역)은 고속버스터미널 내리는 곳과 가깝고, 고속버스터미널 타는 곳 찾기가 약간 까다로워서 처음에 꽤 헤맸습니다. 16시 51분에 텐진을 떠나 1시간 50분을 달려서 18시 41분에 우레시노에 도착합니다. 예약할 때 목적지를 우레시노 BC(버스 센터)로 해야 온천 지역과 가까워요. 시간대가 많이 없지만요. 우레시노 IC를 지나는 버스는 시간대가 더 많지만 위

(2018.10.19) 일본 규슈 여행 2일차, 캐널시티

By  | 2018년 12월 24일 | 
우레시노에서 텐진으로 돌아온 다음, 바로 캐널시티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쇼핑 위주의 관광지인 후쿠오카에서 캐널시티는 필수적인 곳이라 할 수 있지만 후쿠오카에 3번째로 오면서 비로소 가게 되었네요. 가이드북을 대충 봐서 100엔 버스가 따로 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하카타역 ~ 텐진 구간 내에선 100엔이더군요. 버스에서 내리면 캐널시티가 바로.. 보이지는 않고, 길을 건너거나 육교를 지나야 합니다.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 분수쇼를 하길래 구경했습니다. 적당히 구경하면서 위로 올라왔습니다. 다음 시간대 공연은 인어공주 노래로 유명한 언더더씨 콜라보였습니다. 사진은 가볍게 찍고 대부분 눈으로 감상했습니다. 볼 만했네요. 캐널시티는 라멘 가게들끼리 경쟁

(2018.10.19) 일본 규슈 여행 2일차, 우레시노

By  | 2018년 12월 7일 | 
밤 새고 1일차 일정을 소화하고 잤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눈이 잘 떠져서 어제 대절탕을 쓰느라 안 갔던 대중탕에서 아침 온천을 즐기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원래 입욕세를 따로 받는다는 것을 알고 갔는데, 체크인할 때 안 받는다 싶더니 체크아웃할 때 받더군요. 입욕세는 150엔이고, 입욕세를 건네니 선물로 녹차맛 사탕을 받았습니다. 숙소를 나서 버스 시간까지 마을을 돌아다녀봅니다. 숙소에서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배가 고프니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친구와 각자 식사 메뉴 하나씩 시키고, 같이 먹으려 시킨 온천 두부입니다. 1인분에 450엔입니다. 국물 자체에 간이 잘 되어있어서 그냥 이대로 먹어도 충분합니다. 어제 먹었던 것과는 다르게요. 전 오야코동을 시켰

(2018.10.19) 일본 규슈 여행 2일차, 후쿠오카타워

By  | 2018년 12월 25일 | 
숙소 체크인하고 짐 풀고 쉬다가 버스 타러 나갑니다. 텐진 ~ 하카타역 구간은 100엔이지만, 후쿠오카타워까지 가는 운임은 230엔입니다. 4년 7개월된 갤럭시S5는 야간 촬영은 특히나 안 좋습니다. 타워는 나중에 올라가기로 하고 모모치해변부터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안 느껴지지만 당시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여긴 뭔지 모르겠는데 문 잠그고 파티 분위기를 풍기더군요.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모모치해변입니다. 멀리 후쿠오카돔이 보이네요. 일본 여행 13번째만에 처음으로 카페를 왔습니다. 오늘은 그냥 화요일이지만 당시에는 할로윈 시기였기 때문에 후쿠오카타워 실외 조명으로 할로윈 연출을 한다길래 보려는데 시간이 남아서 커피를 사 먹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