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의 샐러드 볼 5화 후기
By 미우의 소박한 이야기 | 2024년 5월 3일 | 만화/애니
북미 발매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
By 피오레의 이것저것그것? | 2013년 3월 14일 |
북미 애니메이션 시장은 참 미묘합니다. 제가 미국이나 캐나다에 사는 것도 아니다보니 북미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해서는 풍문으로 듣는게 전부인데, 반다이가 북미 시장에서 장사가 안되서 직판을 때려치운 일을 보자면 시장이 작은 것 같으면서도 - 막상 아마존을 뒤져보면 생각보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북미 발매가 활발합니다. 일본 내에서도 그다지 판매량이 높지 않던 작품이 북미 시장에 정발되어 있거나 하는 일도 있어요.(북미판은 일본판 같은 이런저런 특전 다 빼버리고 염가판으로 나오고 있는 작품이 상당히 많군요;;) 장사가 잘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호화 한정판이 아니라 염가판이 많다는건 역시 기를 쓰고 구매하는 콜렉터보다는 가볍게 즐기기 위해서 - 어쩌다 생각나면, 혹은 매장에서 눈에 띄면 가볍게
파프리카, 2006
By DID U MISS ME ? | 2022년 2월 23일 |
꿈이 인간 무의식을 반영한다는 사실은 이미 너무 오래 전에 밝혀진 사실이라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멘트다. 인간 무의식의 반영. 그러니까 인간이 느끼는 사랑과 동경, 욕망 등의 감정들이 모조리 담기는 그릇이 바로 꿈인 것. 곤 사토시는 그 꿈이란 그릇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 테크닉의 정점에 섰다. <파프리카>가 당신의 취향이 아닐 수는 있어도, 그것이 구현해낸 기술적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거란 이야기. 거의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미지의 향연. 그 자체로 <파프리카>는 충분히 의미있다. 중년의 남성들이 건물 옥상에서 도미노 마냥 기쁘게 투신하는 이미지, 살해 당한 남성이 해파리 마냥 흐물흐물 거리며 슬로우 모션으로 낙하하는 이미지 등은 오묘하게 아름답다. 하지만 곤
크루즈 패밀리 - 뉴 에이지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7일 |
전편이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멀어져가던 부녀 사이의 봉합을 다루었다면, 이번 속편은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딸과 그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그리고 이젠 이게 진짜 선사시대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답게 여전히 가족 드라마인 것. 다만 2편에서는 거기에 속칭 깨시민들의 선민 의식이나 여성 연대 등의 뉘앙스가 컵케이크 위의 체리처럼 올라가 있음. 전편도 딱 이랬다. 이야기나 다루고 있는 메시지 자체는 굉장히 뻔하면서 진부한데, 영화를 꾸미고 있는 시각적 아이디어가 좋고 또 곳곳에 심어둔 유머들이 나에게 어느 정도 좀 통했던 느낌. 생각해보면 확실히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에 비해서 드림웍스의 유머가 좀 더 내 취향인 것 같긴 하다. 전편에서 은근히 장모가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