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 국선요가 - 사형께서 개원하시다.
By 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 2013년 12월 6일 |
![퇴촌 국선요가 - 사형께서 개원하시다.](https://img.zoomtrend.com/2013/12/06/f0035432_52a044cec8203.jpg)
내게는 무술도 인품도 정말 훌륭하신 사형이 한분 계신다. 독실한 불교신자답게 삶을 수행으로 사시며 항상 베푸시는 분.. 오랫동안 태권도를 수련하시면서 국선도를 병행하셨는데 국선도에서 사범을 길러내시는 스승이시기도 하다. 늘 넉넉하고 고요한 가을 같은 형님.. 외국에서 많이 방문해서 배우기도 하고 국내에서 양성한 제자들의 보수교육을 위해 퇴촌에 요가원을 내셨다. 그 위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펜션을 지어놓고 몸이 아프거나 힐링여행 혹은 요가를 체계적으로 배우려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계신다.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 내 문이다. 전통문을 가져다가 붙여서 인테리어를 하셔서 어디 산방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내부는 60평정도로 시원하고 깔끔한 구조로 되어 있다.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도 잘 구비되
영춘권 수련 만 1년의 소감.
By 경당 | 2017년 4월 26일 |
![영춘권 수련 만 1년의 소감.](https://img.zoomtrend.com/2017/04/26/f0064134_590082a015a98.jpg)
작년 4월에 영춘무술연구회에 들어가서 이제 만 일년이 되었다. 만 일년 영춘권을 하고 난 후 소감이라면...... 첫번째로 다른 무술에 관해 말하는 횟수가 극도로 줄었다. 이전에 무술수련이라기보다 단순취미로 운동하던 때는 택견을 비롯해서 온갖 무술 잡다한 것에 이러니저러니 구구절절 적곤했는데 이제는 정말 문자그대로 극도로 줄어들었다. 영춘권을 제대로 하려고 맘먹고 수련하다보니 정말 이거하기만도 바빠죽겠다. 양기와 정력을 영춘권이란 권법수련 그 자체에 쏟아부으니 다른 무술이 어쩌고 할 틈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과거 내가 이리저리 글을 적어댄 것도 틀린것이 많다. 또 어떤 것은 시간이 지나서야 이해가 된 것들도 있다보니 이제는 내가 보기 영 아닌 것들도 뭐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닌가 하던가
다큐멘터리 <나는 마리스>, 요가 그리고 이야기하기 싫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By 공간 | 2019년 7월 8일 |
요가로 거식증을 극복한 후 최연소 요가 강사가 된 마리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다. ‘나는 마리스’ 제목 그대로 그녀는 마리스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 자신을 알게 되었다. 아기 자세를 처음 한 후, 펑펑 울고 말았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또한 내 첫 요가 수련을 떠올렸다. 이 글은 대부분이 나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마리스는 이야기하기 싫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한다. 마음을 닫고, 표현할 수 없게 되고, 자꾸만 공포와 두려움에 숨어버리는 것들에 대한 논의. ‘그래, 나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나는 여러가지 다양한 공포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것들을 감추기 위해서 늘 나를 포장하고 연기하는 것에도 익숙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