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잘 하고 있는 거예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새날이 올거야|2018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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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잘 하고 있는 거예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새날이 올거야|2018년 3월 13일

비영리기관에서 일해온 브래드(벤 스틸러)는 어느 날 불현듯 자신의 삶이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다가왔다. 대학 동창들은 하나 같이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부자가 되어 있거나 아니면 사회 저명 인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반해 자신만은 그저 그런 인생을 살아온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을 바라보니 그동안 무엇을 해온 것인지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자신의 신세가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다가온다. 브래드는 대학 진학을 앞둔 아들 트로이(오스틴 에이브람스)를 위해 함께 아이비리그 투어에 나서기로 한다. 열등감과 자괴감에 사로잡혀 몸둘 바를 몰라해 하던 브래드는 아들이 하바드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에 왠지 모를 힘이 불끈 솟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들이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그 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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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폰> - 저마다 서로 다른 흉기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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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8 :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 명확히 선을 그어 나눈다는 말이 조금 엉뚱하게 들려올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는 '오싹'과 '깜짝' 두 장르로 분류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불온한 정서를 극에 주입해 서서히 조여오는 오싹한 감각을 맛보게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둔 전자와 지독한 상황을 토대로 급작스럽게 달려드는 무언가에 깜짝 놀라 시종 시달리게 만드는 후자가 제겐 각각 다르게 느껴지곤 한다는 거지요. 그런 분류법이 그럴싸하다면, 아마도 '잭 크레거' 감독의 은 둘 중 '오싹' 쪽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울프스> - 오월동주의 소동 끝에 남는 동병상련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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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 애플 티비 플러스) 는 외관으로만 봤을 땐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를 앞세운 그럴듯한 액션 영화처럼 보이기 십상이지만 사실 연출자인 '존 와츠'의 시선은 그네들의 드높은 인기보다는 지긋한 나이 쪽에 닿아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이제 전성기에서 몇 계단 쯤 내려와 맡을 수 있는 배역과 기능에 슬슬 제한이 걸리기 시작한 두 배우를 노쇠한 두 해결사가 같은 임무에서 충돌하는 극의 상황에 녹여내려는 시도를 하고자 했다는 거지요. 심지어 이 두 배우는 나이와는 무관하게 관객을 동원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마어마한 힘을 갖.......

스쿨 오브 락, 2003

DID U MISS ME ?|2023년 1월 17일

언제나 얌전히 굴고, 또 시키는대로만 할 것을 부모에게 종용받던 잭이 말한다. 자신은 기타로 클래식 곡만 연주할 수 있다고. 락 음악 따위는 인생의 낭비이니 꿈도 꾸지 말라 아빠가 말했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듀이는 락 스피릿이란 건 근본적으로 반항하는 정신이라며 그런 잭에게 냅다 일렉 기타를 안겨 준다. 하물며 잭 블랙의 얼굴을 한 듀이이니 이는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닌가. 인생의 낭비. 잭의 아빠 말대로라면 인생의 낭비로 남는 것들은 세고 셌다. 그중 영화가 골라잡은 건 물론 락 음악이지만, 그 이외에도 우리네 실제 인생에서 낭비로 취급받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비디오 게임이 그렇고 한낱 공놀이가 그러하며, 하릴없이 TV 드라마를 보는 것, 또는 일견 쓸데 없어 보이는 자잘한 물건들을 모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