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미나의 기적 - 인연과 용서가 기적이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4월 19일 |
![필로미나의 기적 - 인연과 용서가 기적이다](https://img.zoomtrend.com/2014/04/19/b0008277_53519d0f798f5.jpg)
※ 본 포스팅은 ‘필로미나의 기적’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계에서 밀려난 전 언론인 마틴(스티브 쿠건 분)은 젊은 시절 미혼모로서 수녀원에서 출산한 아들이 미국으로 입양된 노파 필로미나(주디 덴치 분)를 만납니다. 반세기 전 이별한 필로미나의 아들을 행방을 찾으며 마틴은 기삿거리 이상의 진실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유사 모자 관계 형성하는 두 주인공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필로미나의 기적’은 마틴 식스미스가 취재해 출간한 필로미나 리의 실화 ‘The Lost Child of Philomena Lee’를 바탕으로 한 로드 무비입니다. 아일랜드의 간호사 출신의 노파 필로미나는 생이별한 아들의 행방을 마틴의 도움으로 찾으려 합니다. 마틴과 필로미나는 여러모로 대조
007 스카이폴
By u'd better | 2012년 10월 29일 |
![007 스카이폴](https://img.zoomtrend.com/2012/10/29/f0067581_508d3b63b413a.jpg)
올해초 미션임파서블을 본 부모님이 비슷한 류의 신나는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효도관람. 미션임파서블도 그랬었지만 오히려 부모님은 젊었을 때 두 편 정도 본 것 같다는데 난 007 시리즈도 처음 봤다. 샘 멘데스라 약간 믿어도 될 것 같아서 봤는데 영화는 괜찮았지만 처음 본 007이 하필이면 늙어서 악전고투하며 퇴출 위기에 몰린 007이라니 -_- 암튼 전적으로 다니엘 크레이그 때문이겠지만 오프닝 타이틀 보면서도 그랬고 상상했던 007스럽지 않은 건조함도 황량한 스코틀랜드 풍경도, 느낌은 전혀 다르지만 자꾸만 밀레니엄이 생각났다. 2부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007스카이폴> -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By very33★밀리언달러무비 | 2012년 11월 18일 |
![<007스카이폴> - 직사각형과 정사각형](https://img.zoomtrend.com/2012/11/18/a0100156_50a73ae324f86.jpg)
먼저 직사각형안에 들어있던 그림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자신의 존재와 정체성에 의구심을 갖는 본드가 미술관에서 Q를 만나 위 이미지 우측하단의 그림을 함께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지요.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 라고 하네요. 당시 평론가 존 러스킨은 인간의 고통을 표현한 그림이 아니면서도 이처럼 애처로운 느낌을 주는 작품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라고 극찬을 했답니다. 정말 그렇지요.몰락 그 자체를 바라보는 처절함이랄까? 본드,제임스 본드의 심경에 딱 들어 맞는 것이지 싶습니다. 또한 프레이저 메거진 1839년 7월호에는 낡은 테메레르 호가 자그맣고 못되고 사악한 증기선 한 대에 끌려 마지막 고향으로 향한다... 이 작은 증거선 요괴는... 불쾌하고 추잡하고 뜨
007 스카이폴 - 옛것과 새것, 절묘한 줄타기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2년 11월 9일 |
![007 스카이폴 - 옛것과 새것, 절묘한 줄타기](https://img.zoomtrend.com/2012/11/09/b0008277_509c72c6cc0ca.jpg)
※ 본 포스팅은 ‘007 스카이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07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시리즈 23번째 작품 ‘스카이폴’은 독특한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옛것과 새것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옛것에 대한 집착이 ‘007 스카이폴’ 전반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골드 핑거’에 등장해 본드 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애스턴 마틴 DB5가 재등장하는데 번호판 또한 ‘BMT 216A’로 ‘골드 핑거’에 등장했던 당시의 것과 동일합니다. ‘스카이폴’에서 애스턴 마틴 DB5에 탑승한 M이 승차감에 대해 불평하자 본드는 수동 변속기의 뚜껑을 열고 붉은색 버튼을 누를지 말지를 잠시 고민하는데 이는 ‘골드 핑거’에서 본드가 애스턴 마틴 DB5의 수동 변속기 뚜껑을 열고 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