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 부모에 바치는 케네스 브래너의 헌사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4월 5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케네스 브래너 자전적 영화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벨파스트’는 그의 자전적 영화입니다. 1969년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신교도가 천주교도를 습격한 폭동이 발생한 시기를 소년 버디(주드 힐 분)의 시점으로 묘사합니다. 서두에는 현재의 안정적이며 발전된 벨파스트의 곳곳이 드론으로 촬영하기도 한 컬러 영상으로 제시됩니다. 하지만 벽화 너머로 카메라가 이동하며 시간적 배경이 과거로 전환되고 동시에 흑백 영상으로 바뀝니다. 이후 컬러 영상은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버디가 극장에서 컬러 필름 영화를 볼 때 외에는 거의 제시되지 않습니다. 흑백의 시대를 재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벨파스트’는 97분의 짧은 러닝 타임에 전개도 빨라 지루할 틈이 없
오리엔트 특급 살인 - 느리지만 사려 깊은 추리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1월 29일 |
이번주도 결국 영화가 두 편이 되었습니다. 사실 전주에 영화를 일부러 한 편도 선택 하지 않은 것이 있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그다지 눈에 띄는 영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편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11월에 굳이 영화를 많이 봐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있었기도 하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한 주는 그래도 좀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죠. 결국 그렇기 때문에 다 뺀 주가 생겼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주는 두 편이 생겼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인 캐네스 브래너는 참으로 묘한 사람이기는 합니다. 감독이나 배우로서 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신데렐라를 제대로 만들어 내는 데에 성공했고, 덩케르크에서 역시 매우 좋은 연기를 보여
나일강의 죽음 – 사랑은 비극을 담보하는가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2월 9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나일강 유람선에서 발생한 살인 ‘나일강의 죽음’은 2017년 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 후속편입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걸작 추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겨 감독 겸 배우 배우 케네스 브래너가 제작, 연출, 주연을 맡았습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결말에서 이미 ‘나일강의 죽음’의 제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신혼여행 중 나일강의 유람선에 탑승한 부유한 여성 리넷(갤 가돗 분)을 살해한 진범을 명탐정 포와로(케네스 브래너 분)가 색출합니다. 리넷은 절친한 친구 재클린(엠마 매케이 분)의 약혼남 사이먼(아미 해머 분)을 가로채 결혼했습니다. ‘나일강의 죽음’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과 마찬가지로 밀실 스릴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리넷의 면식이 있는 유람선 내
[WOWS] HMS 벨파스트
By 해전, 군함 좋아하세요? | 2017년 1월 19일 |
벨파스트와 정규트리 피지는 비슷하면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벨파스트는 피탐이 더 짧고, 고폭탄, 레이더가 있는 반면 피지는 수리반이 있습니다. 수리반의 유무로 인해 벨파스트와 피지의 운용에 약간 차이가 있는데 같은 유리몸이라도 벨파스트는 순식간에 삭제가 되는 반면 피지는 꾸역꾸역 수리를 하면서 좀 더 오래버틸 수 있습니다. 시야만 확보된다면 그야말로 '장판파'가 가능하죠. 중반 이후 B점령지를 방어했는데 우군 구축함이 시야확보와 적절한 뇌격보조 덕에 4척이 밀고 들어오는걸 저지했습니다. 결국 주력을 묶음으로써 남은 전력은 우군 주력에 격파되었으며 포인트로 승리했습니다. 상대입장에선 정말 짜증이 나지 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