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술의 대련에서의 판정과 저지력 문제
Post
원문 보기 →검술의 대련에서의 판정과 저지력 문제
지난주 훈련에서 처음 방문한 분이 있었는데, 독일검술 이론의 대략적인 면을 교습하고 난 후에 "첫날부터 프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 라는 존 클레멘츠의 조언에 따라 막판에 프리 플레이를 시켰습니다. 우리 멤버와 하는데 가장 큰 특징이 상단도 하단도 아닌 몸 중간에 칼을 두는 어정쩡한 자세에, 칼끼리 바인딩한 다음 우리 멤버가 공격이 막혔으니 반대편으로 와인딩 컷을 수행하면 그자리에서 칼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최단거리로 몸통을 툭 치는 것이죠. 그래서 계속해서 상타가 났는데, 우리 멤버 중 몇명이 처음 프리플레이 할 때도 느낀 거지만 검술을 몰라도 운동신경과 센스가 있는 초보자들은 자세가 어정쩡하면서 최단거리를 잘 찾아간다는 느낌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대로 바인딩하고 있다가 상대가 칼을 떼거나 하면
Related Posts
3 posts
푸른 눈의 사무라이 / Blue Eye Samurai (2023년)
감독 : 제인 우 외 각본 : 마이클 그린, 앰버 노이즈미 에피소드 : 8화 제작사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어제 라는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흡입력이 상당하여 논스톱으로 6화까지 달리고 잠이 들었는데요. 꿈에도 나올 정도였으니... 미국인이 바라보는 일본이라는 한계는 존재하는 것 같지만... 일본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혼혈인 여성인 주인공이 칼부림(찬바라) 복수를 하는 스토리입니다. 인물들의 움직임이나 표정은 로토스코핑의 느낌이 있고(좀 다른 느낌이고...), 캐릭터 디자인은 고전 일본 초상화에 디즈니(특히 뮬란)를 합쳐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찬바라에 중점을 둔 애니메이션 답.......
킬 빌 Kill Bill (2003, 2004)
다른 영화들에서 카피해 온 요소들로 장편 영화 하나가 구성되는 건 새삼 신기할 일도 아니지만 널리 알려진 수법이라고도 할 수 없다.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등 대단히 새로운 무언가로 평가 받은 영화들에 사실은 오리지널리티가 얼마나 없는지를 얘기해주면 다들 놀라듯이 말이다. 타란티노의 짜깁기 영화는 그러한 점에서 다르다면 다르다.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이 사실은 [용호풍운]의 플롯 카피라는 점을 당당히 밝혔던 것처럼, 그는 늘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성하는 자신의 경험과 리스펙트에 대해 밝히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의 작품관이 그의 도발적인 태도와는 달리 늘 다른 작품들에의 존경으로 가득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저 몇 개의 요소들을 카피해왔다는 점만으로 자신의 영화가 평가절
더 만달로리안 The Mandalorian (2019 - 2020)
이 드라마의 가치를 논하기 위해서는 '클래식 삼부작'과 나머지 극장용 영화들을 비교해야 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 '클래식'의 매력이 생활감 묻어나는 우주 어딘가에서 아웃사이더들이 좌충우돌 벌이는 흑백 뚜렷한 무용담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프리퀄 삼부작'의 문제는 바로 생활감의 부재에 있다. '클래식'에서와 달리 저 우주는 제다이 카운슬이라는 희대의 우주 꼰대 집단의 정치적 패착을 지루하게 보여주기 위한 공허한 공간일 뿐이다. 게다가 제다이 바겐세일이야, 신비감 마저 없다. 반대로 '시퀄 삼부작'은 그렇게 까지라도 하면서 '프리퀄'이 나름대로 쌓은 성과들을 도루묵 시켜버리는 무례한 스토리 진행. 그리고 '클래식'의 신드롬급 인기가 제다이의 사랑 놀음에서 오는 건 줄 인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