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잭의 집](2018)
By 터 | 2019년 3월 8일 |
라스 폰 트리에 영화 중 최고작임은 틀림없다. 그의 영화 중에 애초에 불쾌하지 않은 영화는 없었고, 이 작품은 단언컨대 내가 본 감독의 전작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불쾌하다. 여성들 겁나 죽어나가고 심지어 유아도 죽어나간다. 칸 상영 때 문제가 됐던 여성 신체훼손과 유아살해 장면은 심의등급 조정차 일부를 잘라냈다는 걸 봐서 더 노골적으로 찍어뒀음에 틀림없다. 죽음에 대한 연민이 없는 사이코패스를 그렸으므로 작품 속 캐릭터의 죽음 또한 그 속에 연민의 시선이라곤 없다. 작품 속 피해자들의 죽음은 주인공에 의해 문자 그대로 '건축자재'로 사용되고 피해자의 시신을 비추는 카메라의 시선 또한 그러하다. 공학과 건축에 대한 편집증은 사이코패스 주인공을 설명하는 설정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의 중심 주제가 어떤
"킹덤" DVD를 입수했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8월 1일 |
!["킹덤" DVD를 입수했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6/08/01/d0014374_579c28c4a8171.jpg)
킹덤 드라마는 두 가지 입니다. 우선 지금 이야기 하려는 오리지널판이 있죠. 그리고 미국판이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판은 스티븐 킹의 주도로 만들어졌는데, 원판을 못 따라 간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번에 오리지널판 DVD를 구했습니다. 드디어 입수 한것이죠. 좀 놀라운게 렌티큘러판입니다. 후면은 작품 설명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미묘하긴 하더군요. 디지팩판입니다. 그래서 디지팩 형태로 가고 있죠. 후면에는 캐스트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중간 이미지는 정말;;; 디스크는 두장입니다. 참고로 에피소드 4까지만 들어가 있습니다. 불행히도 5~8까지는 DVD가 없더군요. 해외판으
[살인마 잭의 집] 변명하는 비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2월 26일 |
교양 살인마 잭(맷 딜런)과 지옥 안내자 버지(브루노 강쯔)의 이야기로 단테의 신곡같은 느낌이 나는 연출과 함께 흥미로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템포가 늘어지네요. 물론 웃퍼서 좋긴 했지만 요즘 빠른 영화를 많이 봐와서 그런지, 오랜만에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작품을 봐서 그런지;; 하긴 킹덤만 봤으니 ㅎㅎ 그래도 맷 딜런의 연기변신(그러고 보니 이분도 요즘건...안봐서)과 함께 살인마의 입장과 관망자의 주석까지 흥미로운 소재로 꽤나 재밌습니다. 약간 범행에 대해 직접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만 괜찮다면 추천할만 하네요. 다만 아무래도 길기도 하고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약간 힘을 잃고 무난하게 끝나긴 한 느낌이지만 좋아서 아쉬운거라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맷 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