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잭의집

포스트: 2|아이템:살인마(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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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잭의 집](2018)

|2019년 3월 8일

라스 폰 트리에 영화 중 최고작임은 틀림없다. 그의 영화 중에 애초에 불쾌하지 않은 영화는 없었고, 이 작품은 단언컨대 내가 본 감독의 전작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불쾌하다. 여성들 겁나 죽어나가고 심지어 유아도 죽어나간다. 칸 상영 때 문제가 됐던 여성 신체훼손과 유아살해 장면은 심의등급 조정차 일부를 잘라냈다는 걸 봐서 더 노골적으로 찍어뒀음에 틀림없다. 죽음에 대한 연민이 없는 사이코패스를 그렸으므로 작품 속 캐릭터의 죽음 또한 그 속에 연민의 시선이라곤 없다. 작품 속 피해자들의 죽음은 주인공에 의해 문자 그대로 '건축자재'로 사용되고 피해자의 시신을 비추는 카메라의 시선 또한 그러하다. 공학과 건축에 대한 편집증은 사이코패스 주인공을 설명하는 설정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의 중심 주제가 어떤

[살인마 잭의 집] 변명하는 비문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2월 26일

교양 살인마 잭(맷 딜런)과 지옥 안내자 버지(브루노 강쯔)의 이야기로 단테의 신곡같은 느낌이 나는 연출과 함께 흥미로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템포가 늘어지네요. 물론 웃퍼서 좋긴 했지만 요즘 빠른 영화를 많이 봐와서 그런지, 오랜만에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작품을 봐서 그런지;; 하긴 킹덤만 봤으니 ㅎㅎ 그래도 맷 딜런의 연기변신(그러고 보니 이분도 요즘건...안봐서)과 함께 살인마의 입장과 관망자의 주석까지 흥미로운 소재로 꽤나 재밌습니다. 약간 범행에 대해 직접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만 괜찮다면 추천할만 하네요. 다만 아무래도 길기도 하고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약간 힘을 잃고 무난하게 끝나긴 한 느낌이지만 좋아서 아쉬운거라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맷 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