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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심판의 날 Terminator 2 The Judgement Day (1991)

멧가비|2019년 1월 10일

거두절미하고, [에일리언 2]와 결이 같다. 예술성으로 더 평가받는 SF 호러 걸작 영화에 미사여구를 조금 더 보태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승화시킨 후속작이라는 점. 한 마디로 고급스러운 사족. 둘 다 캐머런 영화지만 차이점이라면, 리들리 스콧의 매캐한 페쇄공포를 캐머런식으로 재해석했던 [에일리언 2]와 달리 이쪽은 전작도 캐머런의 이야기였다는 것. 세계관을 통제하기 더 쉬웠다는 이점이 있었겠으나, 이미 완벽히 끝낸 이야기에 사족을 붙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을 것이다. 때문에 이 영화는 확장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뒤집기"에 가깝다. 보호받는 대상이었던 새라 코너가 이제 아들을 보호해야 할 전사가 됐고, 여전히 무기질적인 표정의 터미네이터는 아군이 되어 깜짝 놀래키질 않나, 경찰 옷을 입은 작은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

멧가비|2019년 1월 10일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의 기게 부기맨은 린다 해밀튼이 연기한 "그 새라 코너"를 찾을 때 까지 같은 이름의 다른 사람들을 무표정한 얼굴로 수도 없이 죽여댄다. 우리에게 익숙한 귀신은 피해자가 언제 어느 곳에 있어도 "귀신같이" 찾아내 괴롭히곤 하는데 저 터미네이터란 놈은 그걸 못 한다. 이는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가, 감각과 유연성 없이 프로토콜대로만 일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새라 코너들은 새라 코너라는 익명성 아닌 익명성 때문에, 그들을 쫓는 기계 부기맨은 자의적으로 판단할 것을 허가받지 못했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죽고 살고 쫓긴다. 영화는 그렇게 아주 본격적으로 기계에 대한 공포를 위협적인 방식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기계에 의해 인간이 영역을 빼앗기고 존엄을 잃는

[WIN3.1] 사일런트 노바 (SILENT NOVA.1996)

뿌리의 이글루스|2019년 1월 9일

1996년에 ‘FUGA SYSTEM’에서 윈도우 3.1용으로 만든 SRPG 게임. 486 DX 지원에 OS는 윈도우 95까지도 지원하며, 국내에서 정식 한글화되어 출시했는데 박스 팩키지 정품보다는 게임 잡지 번들 부록으로 나왔던 게 잘 알려져 있다. 내용은 서기 25년, 인류가 사람이 살지 않은 새로운 혹성 ‘노바’가 발견해서 ‘레이버드 회사’에서 RPG 테마 파크로 만들어 일반에게 개방하고 ‘알바이모라’라는 국가를 설립한 뒤, 긴 시간이 지난 후 신입 모험가 ‘아슐레이’와 ‘리스티’가 ‘알하임 성’에 와서 모험가로 활동하다가, 리스티의 몸에 ‘멜빌’의 혼이 씌이고 500년 전 노바에 살았던 선주민 ‘레오니아인’과 일찍이 그들을 멸망시킨 ‘신수’와 관한 사건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선택과 책임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선택과 책임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월 2일

아티스트 뱃지를 얻어볼까~하고 본 영화인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메리 셸리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가 여성인 것도 몰랐지만 이게 그렇게 오래된 작품이었을 줄이야;; 게다가 십대였다니... 몰랐던 배경들도 흥미로웠지만 사랑이야기로 빠지나 싶었는데 재능과 이상, 선택과 책임에 대해 날카롭게 이야기하는게 멋지더군요. 아무래도 이러한 작품에선 뭔가 예상되는 로맨틱함이 있을터인데 그걸 와즈다의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이 여성이라 그런가 처절하리만큼 롤러코스터를 태우는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연말에 봐서도 그렇지만 당해의 영화 중 하나로 꼽을만한~ 물론 망상과 가문 등 취향저격인 면이 많아서 그렇지 취향은 좀... 타지 않을까도 싶네요. 관람하며 탄식하는 여성분들이 많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