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생일 달에 쓸 수 있는 씨네큐브 무료관람을 하고 왔다. 제목만 봐도 아름다운 풍경이 상상되는 프랑스 드라마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이다. 코로나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긴 시간 실내 공연, 상영 등을 자제했던 터라 간만에 광화문 영화관을 찾아 혼자만의 영화관람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설레고, 또 최근들어 크게 늘었다는 극장 관객에 대한 보도가 예술영화관에서도 증명되고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 평일 낮 시간인데도 매우 많은 사람들로 로비가 붐비고 있어 일상의 회귀가 실감이 났다. 거의 자리가 차 있는 상영관에 입장하고 올드팝을 배경으로 흰색 장미들이 첫 장면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장미대회며, 눈부신 장미밭과 들판이 스크린을 흐르니 달콤한 장미 향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