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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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다크월드 / Thor: The Dark World (2013)
전작에 비해 다소 완성형 캐릭터로 묘사되는 토르. 그래서 초반엔 약간 실망스러웠던 점 적잖으나 역시나 조금 지나니까 바로 개그 캐릭터로 돌변해서 만족했다. 역시 토르는 지구에 있어야 특유의 병신미가 폭발한다. 좋음. 특히나 끝판왕과의 클라이막스 대결 장면이 영화 전체에서 가장 웃긴 부분이라는 점도 비범하다. 이런 짓 토르 말고 다른 놈은 못한다. 달시의 묘묘 드립을 묻어버린 번역엔 짜증이 났지만. 전작에 비해 월등해진 스케일도 좋다. 최종병기같은 디스트로이어가 나와서 기껏 동네 주유소나 까부수고 그러면 그게 우뢰매랑 다를 게 뭐가 있냐고. 2편에선 제법 스타워즈 프리퀄같은 느낌마저 날 정도로 스펙타클하다. 그런데 거기에 나탈리 포트만이 있으니 기분이 묘하기도 하다. 배경이 뜬금없이 영국이다

어벤저스 / The Avengers (2012)
인 파이팅과 아웃 복싱을 오가는 미들급 복서와도 같다. 씨름 선수의 하체 컨트롤과도 같다. 이 영화의 성공 요인은 바로 '밸런스'에 있다. 공수완벽, 액션과 드라마와 개그의 황금 비율. 그리고 등장 인물들에 대한 효율적인 통제. 당시 아직 '다크 나이트'의 성공의 여운이 남아있었고 그 무게감의 여파가 채 가시질 않아서, 슈퍼히어로 영화는 어둡고 무겁게, 라는 분위기가 알게 모르게 만연해 있었다. 마침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하는 해였다. 그런 와중에 '좆까 그런 게 어딨어. 그냥 재밌으면 됐지'라는 듯한 패기를 뿜으며 웃기고, 까 부수고 그게 전부인 본작이 대성공을 거둬줬다. 따지고보면 이 쪽의 분위기가 정통에 가깝다. 마블이 장르의 벽을 하나 정도 깬 느낌이다. 각각 영화 하나 씩을 끌어가

토르: 천둥의 신 / Thor (2011)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던 왕자가 자신의 실수로 왕국에서 추방되었다가 찬탈자를 단죄하기 위해 영웅이 되어 돌아온다는 얘기는 이미 익숙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라이온 킹'도 그런 이야기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는 욕심 때문이었는지 얼렁뚱땅 넘어가는 식이다. 토르의 정신적 성장은 맥락없는 억지 결과물로 보인다. 게다가 아스가르드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관객에게 설명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설정 역시 많다. 그러나 캐릭터의 매력이 어지간한 단점들을 덮어준다. '스플래시'의 인어 아가씨처럼 문화의 갭으로 어리숙한 캐릭터가 되는 토르라든지, 마블 영화 사상 초인기의 악당이 된 로키라든지. 특히 토르는 영웅으로 각성하기 직전까지의 열혈 바보 바이킹 캐릭터가 아주 좋다. 바꿔 말하면 각성 이

어벤저스 캐릭터 삼인방에 대한 어벤저러스한 단어장
어벤저러스라니...아무 뜻도 없지만 뭔가 대단해보이는 형용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