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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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는 매우 영리한 기획.

까마구둥지|2019년 11월 17일

조커를 보고 한 시간 뒤 든 생각. 생각해보면 아주 영리한 기획이구나... 미국에서는 이 영화가 폭력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로 경찰배치까지 초반에 했다고 하는데, 이걸 디씨 코믹스의 악당의 탄생이 아닌 '실세계의 어떤 인물이 조커처럼 변하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라고 하면 지금보다 10배는 무겁고 더 위험하고 기분 나쁜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한국영화에서 일반인이 주인공으로 똑같은 플롯의 영화가 나왔다고 해보자. 예를 들어 '추격자'같은 분위기의 동네에서 조커같은 인물이 탄생하는 비극을 그렸다고 한다면... 일단 지금보다 논란과 위험도는 10배이상 증가했을 것 같다 (특히 옹호 비판식의 논쟁/논란은 그 자체로 사회이슈화 비슷하게 갈수도...) 조커라는 '코미디언'(웃는 광대= 조커이

조커 감상

게임 좋아해?|2019년 11월 12일

한국에서 '마블' 영화를 안봤다고 하면 으레 이런 반응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여태까지 그걸 안보셨어요?' 혹은 영화를 안보냐는 식의 반응말이죠. 딱히 힙스터라거나 히어로 무비를 싫어해서 안본게 아니라 관심없는 히어로(블랙팬서, 캡틴 마블 등등)에 대한 영화들이 쌓이다보니 어느새 인피니트 워니 뭐니 하고있더라고요. 반면 DC는 얼마나 말아먹었는지 신작이 정말 힘겹게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이번에 감상한 조커는 드디어 DC가 노선을 어두운쪽으로 제대로 잡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 영화였습니다. 예술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독자적으로 조커를 새롭게 해석하면서도 원작의 요소들을 깨알같이 넣어놔서 일단은 세계관이 연결되게 만들어놨습니다. 다만 '정석적인' 조커의 스토리는 정해진

뒤늦게 조커보고 왔습니다...

R쟈쟈의 화산섬 기지|2019년 11월 6일

다른건 몰라도 배우의 연기하나는 우와... 꿈을 잃은 사회의 약자가 괴물이 되어가는 서사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아서의 광기에서 전율이 느껴지더군요. 음악의 흐름에 따라 저도 분위기에 눌리는 기분이 들었던건 덤. 하지만 결국 개인 취향하고 갈렸던게 아쉬웠네요. 재 취향에 맞는 장르였다면 더 즐겁게 봤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고 생각할 부분이 많은건 좋았네요. 미장센이나 다른 분들이 보는걸 제가 못따라가는건 아쉬웠지만 말입니다=ㅁ=''

10월에 본 영화들

10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9년 11월 6일

좀 늦어버린 10월의 영화들, 정리합니다. 팀 밀러,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그 시절 그 멤버를 다시 모아도 거스를 수 없는 이 시리즈의 운명 애드리언 그런버그, "람보: 라스트 워" 이쯤되면 유일한 승자는 전편에서 '라스트 블러드'를 선점한 한국판 작명자? 토드 필립스, "조커" 잘 키운 빌런 하나 열.. 아니 백 히어로 안부럽다 데이비드 미쇼, "더 킹: 헨리 5세" 귀두 컷으로 왕좌에 앉혀놔도 잘만 받아먹는 샬라메 ㄷㄷ 로저 미첼, "여배우들의 티타임" 저 누님들의 빛나는 시절을 알기엔 내가 너무 어리구나 조나 힐, "미드 90" 당신의 미친 시절은 언제인가 클레어 드니, "하이 라이프" ... 그리하여 세상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