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감상
By 게임 좋아해? | 2019년 11월 12일 |
한국에서 '마블' 영화를 안봤다고 하면 으레 이런 반응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여태까지 그걸 안보셨어요?' 혹은 영화를 안보냐는 식의 반응말이죠. 딱히 힙스터라거나 히어로 무비를 싫어해서 안본게 아니라 관심없는 히어로(블랙팬서, 캡틴 마블 등등)에 대한 영화들이 쌓이다보니 어느새 인피니트 워니 뭐니 하고있더라고요. 반면 DC는 얼마나 말아먹었는지 신작이 정말 힘겹게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이번에 감상한 조커는 드디어 DC가 노선을 어두운쪽으로 제대로 잡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 영화였습니다. 예술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독자적으로 조커를 새롭게 해석하면서도 원작의 요소들을 깨알같이 넣어놔서 일단은 세계관이 연결되게 만들어놨습니다. 다만 '정석적인' 조커의 스토리는 정해진
조커 - Smile
By 革命デュアリズム | 2019년 10월 6일 |
1. 개봉날 조조로 한 번. 다음날 조조로 한 번. 그리고 오늘 오후에 한 번. 세 번 본 영화도 오랜만이지만 이렇게 짧은 텀으로 본 건 첨인 듯. 2. 우선 이 영화의 1차적인 해악은 공감에서 따라오는 폭력성 이전에, 흡연이다. 첨부터 끝까지 어찌나 맛나게 물고 있는지 지금까지 수십 년을 한 번도 안 피워본 담배를 피워볼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비흡연자가 이런데 흡연자 혹은 금연자들은 어떨까. 흡연자들은 영화 끝나고 분명 두 대는 피웠을 거다. 3. 슬펐다. 난 이 영화 첫 머리 화장 장면부터 마지막의 하얀 뒷모습까지 계속 슬프더라. 이걸 이렇게 공감하면 좀 위험한가. 근데 그렇게 느껴지는 걸 뭐 어쩐담. 무시 당하고 무
조커(Joker, 2019) 관련 영화와 음악,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By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2019년 10월 8일 |
조커 (Joker, 2019) '상상 그 이상의 전율'이라는 캐치프라이즈는 틀린 말이 아니었다. 영화 조커는 놀라운 영화다. 1970~1980년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영상미와 절묘한 음악을 제외하고나서라도, 장면 하나하나에 깊이가 있다. 슈퍼히어로물 원작의 악당 캐릭터는 단순 모티브일 뿐, 이 영화는 빈익빈 부익부로 무너져 가는 현대사회와 악당을 영웅시 여기게 되는 멍청한 상황을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영화 '조커'는 옛날 영화와 음악을 어느 정도 알아야만 100%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그만큼 하나의 영화 속에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영화를 보기에 앞서 아래의 영화를 보고, 소개하는 음악을 듣고 가사를 확인 후 영화 '조커'(2019)를 보기를 추천한다. 만일 이미 봤다면 아래의
레이디 가가가 말하는 할리 퀸과 <조커 2>.
By 프리스트의 코믹스 블로그 | 2024년 5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