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를 보고 한 시간 뒤 든 생각. 생각해보면 아주 영리한 기획이구나... 미국에서는 이 영화가 폭력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로 경찰배치까지 초반에 했다고 하는데, 이걸 디씨 코믹스의 악당의 탄생이 아닌 '실세계의 어떤 인물이 조커처럼 변하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라고 하면 지금보다 10배는 무겁고 더 위험하고 기분 나쁜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한국영화에서 일반인이 주인공으로 똑같은 플롯의 영화가 나왔다고 해보자. 예를 들어 '추격자'같은 분위기의 동네에서 조커같은 인물이 탄생하는 비극을 그렸다고 한다면... 일단 지금보다 논란과 위험도는 10배이상 증가했을 것 같다 (특히 옹호 비판식의 논쟁/논란은 그 자체로 사회이슈화 비슷하게 갈수도...) 조커라는 '코미디언'(웃는 광대= 조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