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는 매우 영리한 기획.
By 까마구둥지 | 2019년 11월 17일 |
조커를 보고 한 시간 뒤 든 생각. 생각해보면 아주 영리한 기획이구나... 미국에서는 이 영화가 폭력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로 경찰배치까지 초반에 했다고 하는데, 이걸 디씨 코믹스의 악당의 탄생이 아닌 '실세계의 어떤 인물이 조커처럼 변하는 과정'을 그린 비극이라고 하면 지금보다 10배는 무겁고 더 위험하고 기분 나쁜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한국영화에서 일반인이 주인공으로 똑같은 플롯의 영화가 나왔다고 해보자. 예를 들어 '추격자'같은 분위기의 동네에서 조커같은 인물이 탄생하는 비극을 그렸다고 한다면... 일단 지금보다 논란과 위험도는 10배이상 증가했을 것 같다 (특히 옹호 비판식의 논쟁/논란은 그 자체로 사회이슈화 비슷하게 갈수도...) 조커라는 '코미디언'(웃는 광대= 조커이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By 작은학생 | 2014년 2월 10일 |
괜찮은 액션 어드벤쳐. 사실 요즘 액션 어드벤쳐라는 장르가 좀 정체성이 애매모호 하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인 소감으론 이건 확실히 액션 어드벤쳐라는 느낌이 든다. 레벨 디자인이 무척 잘 되어있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하고, 간단한 조작으로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전투,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덕분에 초반부에서 '별로 재미 없는것 같은데...'라고 느끼면서도 정신을 차려보니 리들러 챌린지까지 완료. 특히나 플레이 내내 배트맨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그렇다고 배트맨 팬만을 위한 게임은 절대 아니다. 영화판 배트맨, 그리고 약간의 빌런 지식만 가지고 있는 본인도 상당히 즐겁게 플레이 할수 있었다. 팬들이라면 더이상 말할것도 없이 해봐야 될 게임이 아닐까싶고 이 게임으로 인
'저스티스 리그'까지 잭 스나이더에게 맡기는 워너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4년 4월 28일 |
워너브라더스가 공식 발표한 사항은 아니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 오브 스틸'의 후속편인 '수퍼맨 vs 배트맨' (가칭) 후에 '저스티스 리그'로 이어질 것이며 여기까지도 잭 스나이더 감독이 계속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관련기사) 아무래도 워너브라더스는 '맨 오브 스틸'의 성공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을 믿고 맡기기로 한 모양이군요. 잭 스나이더가 간혹 지나치게 폭주하는 경향이 있지만 옆에서 붙잡아줄 사람만 있으면 액션과 영상 면에서는 뛰어난 감각을 보이는 감독이니 만큼 주변 인력만 잘 잡는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보지만... 워너브라더스가 선택한 확장의 방식이 좋은지는 저는 여전히 고개를 갸웃하는 중입니다. 일단 (수퍼맨을 포함해서) 영화의 독립성은 처음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덕에 즐거웠던 작품
By LionHeart's Blog | 2016년 8월 7일 |
개봉 된 이후 많은 이들이 감상하고, 또 혹평을 남긴 작품입니다. <배트맨 vs. 슈퍼맨>과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을 영화를 보던 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아직 감상하지 못한 작품이었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스포일러를 당했기 때문에 전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작품을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순서대로 <배트맨 vs. 슈펴맨>을 먼저 감상하길 추천드립니다. 포스터의 글이 곧 이 작품 내용의 전부입니다.<배트맨 vs. 슈퍼맨>에서 일어난 사정으로 인해 메타휴먼들의 테러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이제까지 히어로 물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던 나쁜 놈들을 모아 부대를 만들어 대처한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