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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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불륜과 사랑 사이 : <안나 까레니나>와 <우리도 사랑일까>
원작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영화도 거하게 개봉을 했었는데 당시에는 놓치고 얼마전에 뒤늦게 보게 되었다. 교양이 부족해서 를 책으로 읽어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대략의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영화를 다 보고나니 참 불쌍한게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본격 불륜 금지 캠페인 영화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영화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어도 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듯 처음 부터 끝까지 연극 무대인것 같은 연출을 사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혹자는 그 부분이 사교계의 화려함이나 모두의 주목을 받는 안나 까레니나라는 존재를 부각하기 위함이라고도 보는 듯 하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는 그런 장치들이 묘하게 몰입을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 2010
하루하루 사랑한다는건, 하루하루 헤어지는거야. 수년이 지난 연애에 권태로워하던 그녀에게 체념하듯 내가 말했고, 내가 그 말을 한 이후 100여일쯤 뒤에 우린 정말로 헤어졌다. 하지만 난 그 말에 후회하진 않는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던 우리에게 헤어짐은 필연적인 수순이었고, 그당시엔 말그대로 헤어질 날을 위해서 하루하루 걸어가는 것만 같았다.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무력해지고 포기만 늘게 되었고, 헤어지고 난 뒤에서야 후련함마저 느껴졌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돌이켜보면 우린 많이 사랑했던 때가 있었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참 많이 좋아했었고 분명 사랑하던 순간이 있었는데, 아무튼 지금은 아니야. 이 문장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이후 내 연애관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
::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1
우리도 사랑일까 미셸 윌리엄스,세스 로건,루크 커비 / 사라 폴리 나의 점수 : ★★★★★ 1. 마고(아내): 아무 말도 없이 밥만 먹는 건 이상하지 않아? 루(남편): 대화를 위한 억지 대화는 싫어. 마고: 밥만 먹자고 이런 곳엘 온 거야? 루: 응.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마고: 그래도 무슨 말이라도 해야지. 루: 우린 서로 모든 걸 알고 있잖아. 궁금한 게 없어. 이 애처로움이 꼭 남의 것 같지 않다. 2. "인생에서 누구나 빈틈은 있어. 그걸 일일이 다 메꿀 수는 없어."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빛깔 참 좋은 심심함
고전 명작 (1939)의 프리퀄 격이라 할 판타지 동화 을 혼자 보고 왔다. 빅터 플레밍 감독의 원작과 비교해서 흑백에서 컬러로의 변환이나 전체적인 내용면에서 같은 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주디 갈란드라는 독보적이고 임팩트있는 주인공이라든지, 아름다운 뮤지컬 요소의 배제라는 점 등 사실 딱히 내세울만한 것이 최신 버전에서는 그리 보이지 않았다. 몰론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의 강점이 살아있는 스펙터클하고 역동적인 영상의 물결이 화려함의 극치를 과시하며 빛깔 좋게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옛 고전에서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는 '오즈'라는 마법사의 탄생 스토리나 착하거나 악한 마녀의 기존의 설정이 그대로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