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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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영화
은교 사실 그리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는데 은교 역의 김고은이 궁금해서 봤다. 확실히 젊음으로 빛나는 상큼함을 표현하는 데 적격인 배우인 것 같다. 화사한 빛을 배경으로 연출한 탓도 있겠지만, 매력적인 배우인 건 맞는 듯. 이 영화에는 크게 두 가지 축이 있는데, 두 축 모두 삼각 관계로 이루어져 있지만 중심 인물이 계속 이동하는 점이 재미있었다. 먼저, 은교를 중심으로 이적요와 제자 서지우 사이에 긴장 관계가 있다. 여기에 서지우는 작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스승의 그늘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에도 휩싸여 있는데, 이런 복합적인 감정이 그려내는 파국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적요를 중심으로 은교와 서지우도 경쟁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인물들간의 긴장 관계는 잘 그려진 것 같지만, 어딘가 좀 아쉬운 부분들이 남아

빅 피쉬, Big Fish, 2003
는 팀 버튼 최고의 영화라고 단정 짓는 것엔 사람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는 가장 팀 버튼다운 영화, 그의 목소리가 여느 때보다 가장 크게 울리는 영화다. 이것은 팀 버튼이 자신에게 '팀 버튼스러운' 영화를 만드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누군가 내게 팀 버튼의 세계를 한 편으로 요약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를 추천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 다이나믹 듀오의 어느 랩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다. 아버지를 이해할 때 넌 어른이 돼.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의 ‘아들’ 윌 블룸(빌리 크루덥)은 평생 어른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아버지’ 에드워드 블룸(앨버트 피니 / 이완 맥그

30살이 되서 다시 본 영화 2탄: Big Fish (2003)
으히히히히- 제 영화 취향이 쏙쏙들이 들어나버리는 영화목록들....... 너무 편식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쩝쩝- 연인을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해본 뒤에,30살이 되어 다시 본 이터널 선샤인이 사랑에 대한 큰 감흥을 파도처럼 밀고 왔다면, 사람을 만나고 인생을 배워나가는 도중에30살이 되서 다시 본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시는 다소 철학적인 깨달음을 마음에 던져준 것 같다. 마치 어렸을 때 어린 왕자를 읽으면 별 감흥이 없었는데,나이가 조금 들어서(?) 읽어보면 이것이 왜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지 깨닫게 되는 거라고 해야하나? 영화에 나오는 아들의 눈에는, (그리고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의 나에게는) 영화에서 나오는 아빠가 허풍쟁이처럼 비춰졌다. 하지만 이제 팀 버튼 감독이 그동안 나에게 보여줬던,

Big Fish (2003)
줄거리는 아빠(이완 맥그리거)가 항상 이야기하는 레퍼토리가 있는데 아들은 허풍이라 생각함. 진실을 얘기해주길 바랐음. 아빠가 어렸을 때 마녀의 유리 눈알에서 어떻게 죽는지 봤다고 얘기해왔는데 병실에서 아들한테 어떻게 죽는지 말해달라 함. 아들이 지어서 말해줬더니 (강에 아빠를 놓으니까 빅피쉬로 변하던...) 돌아가시고나서 그 이야기가 허구가 아니란 듯이 장례식에 이야기 속 사람들이 찾아왔음. (거인 아저씨, 서커스단장, 샴쌍둥이는 아니었지만, 쌍둥이 자매) 팀 버튼 감독 영화를 쭉 보다가 빅 피쉬는 아예 기억에 없길래 봤더니 기대 이상이었다. 훈훈한 결말이 약간 뻔하긴 하지만... 화려한 캐스팅인데 다 주연이라고는 달아놨는데 그냥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 마누라는 1인 2역, 나머지는 조연분량.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