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푸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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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비지트 The Visit (2015)

더 비지트 The Visit (2015)

멧가비|2016년 4월 1일

파운드 푸티지 장르를 존나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 형식 하나를 위해 아주 사소한 개연성마저도 내팽개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상황이 카메라에 담긴다'는 설정 자체가 신경 쓰여서 영화의 몰입을 방해한다. 당장 죽게 생겼는데도 카메라를 놓지 않는 꼬맹이 새끼들은 이해한다쳐도, 할머니가 카메라를 들고 옮기는 시점에서 이미 공포는 산통 다 깨진 거지. 애들 엄마가 반전을 풀자마자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순찰 중이라 전화를 못 받는다는 자동 응답 부분에서 이미 공포에 신경 쓸 수 없게 돼 버린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 될 수록 경찰이 아직도 안 오는 게 말이 되나,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차라리 엄마는 끝까지 몰랐어야지. 공포의 대상도 미묘한게, 귀신이나 유령처럼 아

가장 실망한 영화, 더 비지트

결론 : 보지말 것(...) 샤말란 팬이라고 해도 정말 실망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샤말란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고 파운드푸티지 기법이 오히려 극의 분위기를 너프시키는 위치에 있어서 왜 이런 기법을 썼나 의문이 들게 만들어요. 솔직히 샤말란의 능력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을 현실에 불러올 때 발휘되는데요, 그게 이 영화에서는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급기야 다음 날로 넘어가는 대목의 씬이 강렬한 게 적어서 뭔가 그려내려다 말고 그냥 휙휙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이럴바에 차라리 무언가 조금씩 밝혀지며 다음날로 갈 수록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수를 쓰는 게 나았습니다. 계속 아닐거야 아닐거야 라면서 비밀을 애써 감추기 보다요. 물론 비밀이 밝혀지기 쉬운 것이라 애써 숨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

카타콤에서 길을 잃은 사나이

오래전 ABC에서 만든 호러 다큐멘터리의 세그먼트 중 하나. 본 영상은 탐험가가 카메라 영상을 소개하는 부분만 짜집기한 영상이다. 이후에 카메라를 발견한 탐험팀이 직접 그곳으로 가 탐험했는데 입구에서 거의 280ft를 걸어서야 영상에 찍힌 곳을 볼 수 있었다고. 게다가 이후 더 탐험하려 했지만 많이 지쳤고 배터리 부족 때문에 도로 나왔다고 한다. 카타콤을 탐험하던 한 탐험가 일행이 거의 300ft째 복도를 걷다가 작은 캠코더를 발견하는데 그 안에는 짧은 기록이 담겨져 있었다. 그건 또다른 한 남자(도굴꾼이거나 아니면 카타콤의 도시괴담 때문에 호기심에 탐험한 듯 보인다.)가 카타콤을 탐험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처음에는 뼈다귀도 만져보고 찍고 하더니 40여분쯤 지나자 갑자기 무언가를 보더니, 이

VHS 바이럴

VHS 바이럴

VHS 시리즈의 3편... 이자 왠지 완결작일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작품이다. 왜냐하면 이번 메인 세그먼트는 비디오에 뭔가가 씌어서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들며, 이를 전세계적 위기로 까지 끌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VHS 시리즈가 평소 집이라는 배경에 국한 했었다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스케일이 큰 편. 하지만 규모가 커졌다고 헐리웃 스타일이 된 것은 아니다. 컬트 영화가 정말 규모가 커졌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다. VHS 바이럴은 전편들보다 러닝타임이 적은데, 줄어들었다기 보다 압축시킨 것에 가깝다. 하지만 호러는 좀 살짝 빼고 B급 혹은 컬트스러움을 강조했다. 에피소드들이 죄다 황당하지만 장르를 넘어드는 시도를 하고 있기에 괜찮으며, 때로는 참신하게 느껴진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