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누설 없습니다. 그냥 영화 막 보고와서 되는대로 써갈김. 아무래도 샘 레이미판 구작의 위상이 위상인 만큼 기대보다 우려가 더 많았던 작품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슈퍼히어로인 만큼(다크나이트 라이즈보다 더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음) 많이 긴장한 상태로 관람했습니다. 일단 이야기도 초반만 지나면 루즈하지 않게 잘 흘러가긴 하는데, 이게 뭐랄까... 트레일러로 보여줬던 여러 누락된 영상들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만큼 그냥 딱 봐도 뭔가 들어내고 잘라낸 듯한 부분이 한 두군데가 아니었는데다, 영화의 몇몇 크고 작은 전개들도 뒷수습 안한채 다리밑에 차들 거미줄로 매달아놓듯이 방치해두고 그저 결말을 향해 웹스윙해서 간 듯한... 좀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