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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여신이야기

Ура!|2021년 5월 17일

八女神物語 (1994) 대만의 천당조(天堂鳥)에서 만든 성인용 RPG. 원제는 '팔여신물어'로 중화권 게임이면서 제목에 '物語'를 달고 있는 비범함을 보인다. 일본의 PC 게임시장이 에로게로 뒤덮이는 와중에 대만에서도 성진국의 자존심을 걸고 유사한 게임들이 다수 나왔고, 당시 이런 해외 에로게들 중에도 대폭 수정/칼질되어 한국에 전연령으로 발매되는 게임이 많았고, 8여신이야기는 대규모 수정 후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95년에 발매되었다. 청소년 이용불가였다는 말도 있는데, 루리웹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고등학생 이상이 맞는 것 같다. 스토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흑암대제 파라(法拉)라는 악마가 이끄는 어둠의 군세가 신들이 사는 태양궁을 전복시키는데, 그 직전에 신들의 왕 터루스(特洛斯)는

프린세스 메이커 2

Ура!|2021년 4월 19일

プリンセスメーカー2 (1993, PC-98/MS-DOS) 혁신적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단순하고 밸런스가 미묘한, 프로토타입의 인상이었던 전작 프린세스 메이커의 후속작이자 완성판.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카논을 꼽는다면 빼놓을 수 없을 만한 대작으로 많은 수의 엔딩과 이벤트, 그리고 패러미터 조정의 미묘한 밸런스로 라이트부터 하드코어 야리코미 유저까지 넓은 호응을 받았다. 본토인 일본에선 그런 게임도 있었지, 정도의 느낌이라면 한국에서는 한때 국민게임에 가까운 수준의 위치까지 올랐던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에 부정적이었던 학부모들 중에서도 부모가 되어 육아의 어려움을 대리체험한다는 내용을 좋게 받아들여 오히려 자식들에게 권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또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에게도 특정 파일을 손대

프린세스 메이커

Ура!|2021년 4월 15일

プリンセスメーカー (1991 PC-98/DOS)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더 유명한 가이낙스도 용돈을 벌기 위해 부업을 뛰던 시절이 있었고 한때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게임사에 길이남을 업적을 남기기까지 했는데, 물론 육성시뮬레이션 장르를 개척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다. 그런데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 플레이 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넘어가자. 처음엔 스팀에서 판매중인 프린세스 메이커 리파인으로 플레이하려 했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무사수행에 들어가자마자 계속 게임이 크래쉬되는 현상이 발생해 도저히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CFK 똑바로 좀 해 줘요. 그래서 한국 정발된 도스판이나 일본 PC-98판 등을 에뮬레이터로 건드려 보다가 뭔가 눈에 들어왔다.

삼국지 II

Ура!|2021년 1월 24일

三國志 II (1989, PC-8801) 일본 게임이지만 신자체인 国이 아니라 정자체인 國을 사용한다. 위키백과에서도 國을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웹 문서 등에서는 国으로 표기한 게 더 많이 보인다. 1989년 PC-8801로 발매된 코에이의 시뮬레이션 게임. IBM-PC 호환기종으로 포팅되어 한국에 발매된 건 1994년이지만 그 이전부터 영문판으로 돌아다녔다. IBM-AT/286 시대의 영웅. 특히 한국에서는 이 게임을 기점으로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가 널리 인식되는 계기를 얻게 되기도 했으며, 머리를 쓰는 전략 게임이라는 점에서 다른 게임들에 비해 부모들로부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쉬운 게임 중 하나이기도 했다. 최초의 삼국지는 이런 게임을 처음 만들어 보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몸으로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