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오후 3시 반부터 5시 반까지 CGV대구에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아이맥스3D로 보고 왔습니다. 사실 아이맥스3D로 본 것은 아바타 개봉 이래 참 오래간만인데, 일반관람료의 두 배를 지불할 가치가 있더군요. 3D효과도 짱이고 전투씬도 흡족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스토리 쪽은...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으실지도 모르겠군요.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었기는 한데 극장판 1, 2편하고 드라마 사라코너 연대기를 짬뽕한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1, 2, 3, 4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설정이 너무 꼬여버리는 바람에 이번을 기회로 아예 새로 만들어버린 듯한 느낌이예요. 예를 들자면 사라코너가 터미네이터를 아버지처럼 받들어모시는(?) 장면이라든지, 처음 만나는 리스한테 마치 츤데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