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관람 후기 (네타 아주 조금)
By 코토네쨩의 멸살일기(天) | 2015년 7월 2일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관람 후기 (네타 아주 조금)](https://img.zoomtrend.com/2015/07/02/b0029591_559557827d8d2.jpg)
7월 2일 오후 3시 반부터 5시 반까지 CGV대구에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아이맥스3D로 보고 왔습니다. 사실 아이맥스3D로 본 것은 아바타 개봉 이래 참 오래간만인데, 일반관람료의 두 배를 지불할 가치가 있더군요. 3D효과도 짱이고 전투씬도 흡족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스토리 쪽은...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으실지도 모르겠군요.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었기는 한데 극장판 1, 2편하고 드라마 사라코너 연대기를 짬뽕한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1, 2, 3, 4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설정이 너무 꼬여버리는 바람에 이번을 기회로 아예 새로 만들어버린 듯한 느낌이예요. 예를 들자면 사라코너가 터미네이터를 아버지처럼 받들어모시는(?) 장면이라든지, 처음 만나는 리스한테 마치 츤데레
사저당사(师姐撞邪.198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0월 16일 |
![사저당사(师姐撞邪.1986)](https://img.zoomtrend.com/2018/10/16/b0007603_5bc586e75ca7b.jpg)
1986년에 ‘노준곡’ 감독이 만든 홍콩산 호러 영화. 또 다른 제목은 ‘여경당사(女警撞邪)’. 내용은 ‘이경지’, ‘노영’, ‘양안령’, ‘정소군’ 등 4명의 여자들이 경찰 학교를 졸업한 후 신입 여경으로 전임되어 ‘백비홍’ 경위의 지휘 하에 강력계 형사들과 팀을 이루어 도술을 사용해 살인을 저지르는 ‘사인왕’을 간신히 사살했는데, 살인왕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 자신을 사살한 4명의 여경 중 1명인 정소군에게 씌여서 이경지와 노영을 살해하고. 백비홍 경위를 다음 타겟으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여경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예스 마담’ 시리즈의 흥행 이후 범람한 마담 영화인데. 거기에 귀신 요소를 추가해서 마담+귀신 영화가 됐다. 그래서 본작의 영제가 ‘The Haunted M
터미네이터 3편과 4편
By 멧가비 | 2015년 7월 3일 |
![터미네이터 3편과 4편](https://img.zoomtrend.com/2015/07/03/a0317057_55968d6aa7c04.jpg)
사족이 달릴 필요도 없고 그럴 여지도 없었던 이야기에 겐세이를 넣은 두 편의 문제작. 내 맘대로 구분 짓자면, 앞의 두 편은 원작이고 여기부터는 돈 주고 캐릭터와 스토리만 빌려다가 나름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2차 창작 쯤으로 본다. '슈퍼맨'을 예로 들면, 1, 2편이 DC 코믹스의 원작 슈퍼맨인 거고 이 다음 부터는 도너나 싱어의 영화판, 드라마판 정도 되는 별개의 이야기인 거지. 거기에다가 터미네이터의 가죽 재킷이나 존 코너의 Y자 흉터는 망토와 코스춤인 셈. 배우 하나가 같은 배역을 자꾸 맡아서 연작처럼 보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재미있는 건 이 두 편의 영화의 성격이 완벽히 상반된다는 점이다. 3편은 원작들의 구조와 재미 요소를 잘 이해하고 원작에 대한 애정이 엿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