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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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얹지 말고 판을 엎기를 바라며

프로야구 선수가 승부 조작을 먼저 제의해 그 대가로 받은 시계를 SNS에서 자랑하고, 자긴 절대 도박을 안 했다고 우기며 선수 생활을 이어오다가 결국 목격자 진술에 자금 흐름까지 털려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고, 심지어 조작을 하다가 실패해서 두들겨 맞는, 하나만 나와도 기막힐 사례가 하루에 세 개나 쏟아지니 결국 KBO가 자수하면 영구 실격은 면하게 해주겠다는 유인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태양의 자수로 브로커의 검거가 가능했던 것처럼 조작범들 적발을 위해선 정보를 내놓을 사건 당사자들이 절실한만큼 수사를 위해선 꺼내볼만한 카드라고 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KBO가 먼저 위의 유인책을 마련한 게 아니라, 검찰이 더욱 효과적인 수사를 위해 KBO에 자수시 징계 감경안을 요청해서 이뤄진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7월 21일 프로야구 수사 내용 간단 정리

야구 기사를 보는데 이게 야구 기사를 보는 건지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을 읽는 건지 모르겠어서 오늘의 프로야구 수사 내용을 간단하게 - 결국 간단하게 끝나진 않았지만 - 정리해 봤습니다. 윤성환 혐의 : 해외 원정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 (상습도박)수사 : 목격자 진술 확보 실패. 핵심 피의자인 정킷방 운영자 총책은 해외 도피 중.처분 :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 송치 (핵심 피의자의 소재가 확실하지 않아 참고인 중지) 1군에서 멀쩡히 공 던지고 있어서 불기소처분인가 했더니, 의외로 참고인 중지군요. 어떻게 보면 오늘 터진 3인방보다 더 극적인 시기에 터질 수도 있는 잠재적 폭탄이 되셨습니다. 왜냐. 참고인 중지를 할 정도의 정보를 가진 걸로 의심되는 정킷방 운영자 총책이 걸려들면 윤성환 조사만 진행되겠습니

가늘(지도않)고 길게

가늘(지도않)고 길게

Dark Ride of the Glasmoon|2016년 7월 20일

베어스전에서 유독 성적을 내지 못해서인가, '민지'라는 별명(?)과 함께 그 유명세는 익히 들었으되 그렇다고 대단히 임팩트있는 경기를 보이거나 포스트 시즌, 국대 같은 큰 게임에서 뜬 적이 없다보니 누적 성적으로 보면 분명 좋은 선수인 건 알겠는데 제대로 데려오는거 맞는거야?? ...라고 의심했던 베어스 팬의 한 사람이었음을 이 글을 빌어 고백하고 반성합니다. 지난해 외국인 선발들이 죄다 퍼진 상황에서 그 없이 어찌 우승이 가능했을 것이며 이번 시즌 또한 꾸준한 그 없이 어찌 초지일관 고공 비행이 가능했단 말입니까. 선수 개인에게야 노히트노런, 완봉승, 빅 게임에서의 완투와 같은 빛나는 기록이 영광스러울 터이나 팀에게는 시즌 전체의 계획과 운영이 가능한 꾸준함과 성실함, 그리고 신뢰만

장민석

장민석

R쟈쟈의 화산섬 기지|2016년 7월 10일

아오 ㅅㅂ... 진짜 안 봤으면 좋겠네요(...) 뭐 어제 장민석이 끊어먹은 점수만 생각해도 뒷목 잡히는거 생각하면 오늘은 낫...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