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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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posts휴턴 세이버 스파링 20191114
듀얼링 세이버는 현대 스포츠펜싱 사브르의 직계 조상에 해당하는 물건으로, 본래 기병대의 훈련에서 서로 크게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좁고 가볍게 만든 세이버였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검술교관이었던 주세페 라델리는 이 가벼운 세이버가 당시 결투 시장에서 에뻬에 대항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음을 발견했고, 1876년 "La Scherma di Sciabola e di Spada" 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결투 시장에 일대 격변을 일으킵니다. 가벼운 세이버에 날을 세워 깊게 베지는 못해도 결투에서 먼저 쳐서 피를 냄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고, 가볍고 빨라서 결투용 에뻬에 대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무조건 크게 돌려서 베어야 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찌르듯이 칼을 밀어서 툭 치는 형태의 베기가 나타났
Navaja 나이프 펜싱과 나이프 펜싱에 대한 생각
스페인, 중남미에서 이뤄진 Navaja 나이프 펜싱. 지금도 살아남아 전수되고 있다. 언뜻 스페인의 독특한 문화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사실 이 나바자 펜싱도 근대검술의 일부였다. 이 단체들도 홍보영상을 보면 근대시대의 호신술 체계를 전부 하고 있다. 즉 1.5m의 그레이트 스틱, 80cm정도의 지팡이 펜싱, 에뻬&세이버 펜싱, 다시 에뻬&세이버를 기반으로 창작한 19세기 자칭 중세검술, 19세기의 베어너클 복싱, 그리고 나이프 펜싱이다. 이 시스템은 풍격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극소수에 불과했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전 유럽에서 똑같이 이뤄졌다. 다만 나라에 따라 내세우는 대표 기예가 달라서 포르투갈은 1.5m의 그레이트 스틱술(조고 도 파우),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지팡이 펜싱, 시

리히테나워류의 거리와 보법
리히테나워류를 하면서 듣는 피드백 중 하나가 왜 너희들은 간합도 재지 않고 무작정 달려드느냐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거리개념과 보법 자체가 없는데 이게 무슨 검술이냐, 주말 빌런들의 개싸움일 뿐이다 정도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정확한 건 리히테나워류가 원래 그렇다 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리히테나워류가 거리를 두고 큰 걸음으로 들어가며 치는 것은 "위험한 싸움"이라고 보며, 가까이 들어가서 상대의 칼을 내 칼로 잡아둔 상태에서 싸우는 것이 "진정한 싸움"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미 1389년 문서인 한코 되브링어의 MS 3227a에 그렇게 나와 있지요. 한마디로 검도나 펜싱이 복싱이라면 리히테나워류는 중국권법과 비슷합니다. 복싱이 거리를 두고 스텝과 함께 전진하며
ARMA Korea 20170312
이번주 스파링에서 볼 포인트는 대체적으로 물러나면서 싸우려는 사람들과의 전투는 어떻게 전개되는가?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롱소드 스파링이 1분 33초부터 시작되는데 제 상대역 둘다 물러나면서 손을 치는데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특히 후반의 슈퍼루키는 범상찮은 순발력으로 그 칼끝이 훨씬 날카롭죠. 제가 보여주는 패턴이 샤이텔하우-쉴하우-샤이텔하우 3단 콤보인데 대체적으로 빠지려는 사람들에게 잘 먹히는 콤보입니다. 정석대로 싸우려는 사람은 1번째에서 거진 바인딩이 되고, 반보 빠지면서 막거나 손치려는 사람은 2번째 쉴하우에서 맞거나 바인딩이 되고, 한보 이상 빠지는 사람은 3번째 샤이텔하우에서 바인딩이 되거나 맞는거죠. 그 3단 콤보가 도는 동안은 칼끝이 맹렬하게 돌기 때문에 그야말로 공포의 회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