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턴 세이버 스파링 20191114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11월 18일 |
듀얼링 세이버는 현대 스포츠펜싱 사브르의 직계 조상에 해당하는 물건으로, 본래 기병대의 훈련에서 서로 크게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좁고 가볍게 만든 세이버였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검술교관이었던 주세페 라델리는 이 가벼운 세이버가 당시 결투 시장에서 에뻬에 대항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음을 발견했고, 1876년 "La Scherma di Sciabola e di Spada" 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결투 시장에 일대 격변을 일으킵니다. 가벼운 세이버에 날을 세워 깊게 베지는 못해도 결투에서 먼저 쳐서 피를 냄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고, 가볍고 빨라서 결투용 에뻬에 대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무조건 크게 돌려서 베어야 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찌르듯이 칼을 밀어서 툭 치는 형태의 베기가 나타났
160331 - 란제리 청밥(페그오)
By 썬바라기의 얼음정원 | 2016년 3월 31일 |
![160331 - 란제리 청밥(페그오)](https://img.zoomtrend.com/2016/03/31/e0072700_56fd42a45c052.png)
리퀘로 그려본 청밥입니다. 요즘 몸 연습중이라 란제리 버전으로 =ㅅ=)ㅋ엉덩이 모엣! 인 겁니다!! 제 5장 열렸네요. 그런데 나이팅게일 일러 상태가...=ㅅ=;페그오 초기 서번트인 이 어쌔씬 그렸던 작가분 같은데 어째 1년이 지났는데 작화에 발전이 없지.돈 받고 그림 그리실 텐데 같은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써 이해가 안 가네요...페이트 정식 일러작가분은 진짜 엄청난 발전을 이루셨건만. 스카사하 일러는 진짜 최고 =ㅅ=)乃
A.C. 커닝햄의 세이버 그립법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6월 7일 |
![A.C. 커닝햄의 세이버 그립법](https://img.zoomtrend.com/2013/06/07/c0063102_51b0923c93143.jpg)
민간 기술자로 미 해군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했던 A.C.커닝햄의 교범을 처음 입수했을 때 느낀 건 눈앞이 깜깜하다는 거였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교범 자체도 군대에서 태권도 품새하듯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라는 점도 그러했지만 그립법도 난감했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마치 에뻬 피스톨그립 잡듯이 잡고 있습니다. 검지 중지까지만 손잡이에 있고 나머지 손가락은 가드에 걸쳐져 있어서, 손잡이가 상당히 많이 남습니다. 근대 세이버 그립답게 엄지는 칼자루 등에 놓고 있죠. 이쯤되면 거의 컨트롤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밖에는 볼 수 없었죠. 이런 점 탓에 A.C.커닝햄의 이름이나 교범은 거의 뇌속에서 잊혀져 있다시피 했는데, 다시 보면 나름대로의 합리성이 있습니다. 20세기 초인 만큼 기술은 매우 단순
조고 도 파우(jogo do pau)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6월 7일 |
포르투갈의 조고 도 파우는 19세기 후반 유럽에서의 지팡이 호신술 유행이 남긴 유산 중 하나로 근본적으론 근대 검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봉술로 중세시대 봉술은 아니다. 다만 재미있는 점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나 독일 모두 신사의 정장인 지팡이를 활용한 기술을 바탕으로 마부들의 도구인 150cm의 그레이트 스틱을 보조 종목으로 쓰는 데 비해 조고 도 파우는 그레이트 스틱을 메인으로 하는 점이 특이하다. 보면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패리하는 연습이 있는데 보호장비 없이도 저렇게 강한 타격을 완벽하게 패리해내는 것에 주목할 만 하다. 어설프게 겉만 보고 만들거나 퇴보한 봉술들은 십중팔구 강한 타격에 의한 튕김이나 미끄러짐에 의해 손이 작살나는 상황이 반드시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