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의 조스 웨든 제작진과 미드 <로스트>, <클로버필드>의 드류 고다드 감독,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과 <어벤져스>의 훈남 크리스 헴스워스(어벤져스 이전 출연)까지 가세한, 자칭 '신개념 블록버스터'라는 <캐빈 인 더 우즈> 언론시사회를 다녀왔다. 젊은 대학생들이 인적없는 숲 속 산장으로 여행을 가는 서두는 일단 정통적인 무차별 살육의 미국식 공포물이 연상된다. 그런데 여기에 뭔가 다른 음모가 동시에 비춰지면서 <로스트>에서 처럼 불길한 기운이 감돈다. 이렇게 시작부터 드러낸 범법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실험 시스템을 '재밌는 놀이' 마냥 장난과 농담의 난무로 풀어 보이며, 부조리극에서 느낄수 있는 당혹감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