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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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스컬 아일랜드 - 유니버스 놀이의 또다른 희생자

콩: 스컬 아일랜드 - 유니버스 놀이의 또다른 희생자

eggry.lab|2017년 3월 10일

몬스터버스의 스타트를 끊은 '고질라'(2014)를 시작으로, 두번째 작품인 '콩: 스컬 아일랜드'(이하 콩)이 나왔습니다. '고질라'가 비록 '신고질라'가 나온 지금은 다소 밀려보이지만, 개별 작품으로써는 좋은 평을 받았으나 '콩'은 일단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킹콩 자체는 매력있는 괴수이지만, 여태까지 여러 영화들에서 어디까지나 인간을 상대로나 그렇지 괴수배틀로 본다면 사실 보잘것 없는 수준이거든요. 빔을 쏘나, 방사능 심장이길 하나, 방탄이길 하나.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지만 어쨌든 '콩'은 고질라보다는 실망스러운 작품입니다. 해골섬에서 킹콩과 조우라는 기본 설정은 괜찮지만, 의견이 분열된 등장인물들 사이에서 이야기는 갈피를 잡지 못 합니다. 킹콩에 당한 뒤 복수심을 가진 패커드 중령과 미군

콩 스컬 아일랜드 Kong: Skull Island (2017)

콩 스컬 아일랜드 Kong: Skull Island (2017)

멧가비|2017년 3월 10일

탐험가들이 해골섬에서 원주민을 만나고 괴물들과 대왕 고릴라를 만난다. 사실 그 밥에 그 나물인 상차림이다. 하지만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진 태도를 대대적으로 수정함으로써 새 부대에 담긴 새 술이 된다. 섬의 괴물들은 임무 수행하듯 기계적으로 공격성을 드러내는 게임 몬스터가 아니다. 온순한 녀석도 있고 자연에 의태하는 녀석도 있다. 조금 더 "생태계"라는 느낌이 강해진다. 원주민들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콩에게 경외심을 바치고 콩은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관계에도 조금은 유기적인 변화가 생긴다. 해골섬은 이제 유원지의 어트랙션이 아니다. 더불어 콩은 공포의 대왕으로 군림하지도, 금발 미녀에게 까닭 모를 집착을 품지도 않는다. 콩은 다른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계의 일원이자, 영역을 지키려고 노

킹콩 King Kong (2005)

킹콩 King Kong (2005)

멧가비|2017년 3월 10일

1933년 [킹콩] 원작은 피터 잭슨을 감독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 전범이다. 리메이크 판에 그의 순정이 절절이 담길 것은 예측된 일이었다. 원작에 대한 존경심을 참을 수가 없던 그는 영화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에게 드라마를 부여하기로 마음 먹었을 것이다. 팬이라는 사람들은 한 작품을 오래 마음에 품다 보면 작품 속 인물들의 전후 사정 까지 머릿 속에서 만들어내곤 하기도 하니까. 덕분에 완벽히 두 파트로 분리해도 무방할 개별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킹콩의 로맨스, 그리고 벤처 호 선원들의 모험. 벤처 호의 모험 파트는 원작에서도 관객들을 흥분시켰던 중요한 부분이니 배제하거나 축소할 수 없었을 것이다. 차라리 그 파트만 똑 떼어다가 한 편의 크리처 호러 영화로 독립 시켰더라면 더 재미있었을 것이다. 하지

콩 : 스컬 아일랜드 - 괴수 영화의 왕도란........

콩 : 스컬 아일랜드 - 괴수 영화의 왕도란........

오늘 난 뭐했나......|2017년 3월 9일

이 영화가 어떤 면에서 보자면 올해 첫 제대로 된 미국형 블록버스터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월부터 거대 영화들이 휩쓸고 지나가는 것이 상당히 놀랍기는 합니다만, 세상이 그만큼 바뀌었으니 이제는 적응할 때가 된 것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제 입장에서는 약간 미묘하기는 합니다. 저는 정말 유인원류를 싫어하기 때문이죠. 해당 문제로 인해서 이번 영화 역시 그냥 넘어가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킹콩 이라는 캐릭터의 역사는 의외로 깊은 편입니다. 흑백 시절에 등장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기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서 괴수 영화에 관해 꿈을 꾸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리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