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름만 듣고 바로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 [Dunkerque]그간 다소 피폐해졌던 정신에 전쟁 영화는 좀 피해야겠다 싶기도 하고, 못봤던 한국 드라마에 올인하다보니 다소 늦어졌지만, 그래도 꼭 봐야겠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역시, 믿고 보는 크리스토퍼 놀란>연대순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전쟁 영화와 달리, 이 영화는 뭔가 진행 방식이 새로웠다. 마치 전쟁에 참전했던, 당시 전쟁을 겪었던,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병사가자기가 덩케르크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직접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막 6.25 참전했던 우리네 할아버지들이 다큐멘터리 같은 데서 얘기해주는 그런 장면이 겹쳐보였다고 할까.. "내가 그때말이지, 막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