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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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스오피스 '배트맨 대 슈퍼맨' 1위 차지
북미 박스오피스만이 아니라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도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 1위를 차지하면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북미와 달리 그렇게 대단한 출발은 아니군요. 1696개관을 잡고 개봉했는데도 첫주말 114만 7천명, 한주간 138만 6천명만 들었습니다. 흥행수익은 118억 6천만원. 악평이 난무하는 가운데, 2주차 월, 화요일 관객수를 보면 최종성적도 그렇게 대단할것 같진 않습니다. '맨 오브 스틸'의 218만 2천명은 넘을 수 있을지 고개를 갸웃하게 될 정도. 참고로 이 영화는 한국에서 1696개관에서 개봉했고 첫주말 23613회 상영되었습니다. '검사외전'의 독점 이슈 메아리가 사라지기도 전에 또... '검사외전' 때보다는 덜하지만 그쯤 여론으로 두들겨맞았으면 좀 작작하지

헤일 시저!
지난주에 개봉하자마자 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서 못 보다가 하던 일이 오늘 대충 끝나서 봄. 어떤 장르의 영화든 잘 만드는 코엔형제가 만든 50년대 미국영화 종합선물세트. 헐리우드 영화라고 하면 이젠 블록버스터가 먼저 떠오르는 것 같고, 헐리우드 영화라기보다는 미국영화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은 50년대 각종 장르의 헐리우드 스튜디오 영화들(서부영화, 드라마, 뮤지컬, 종교영화 등등)을 쓸데없는 고퀄리티로 재현한 것을 보는 재미가 엄청 쏠쏠하다. 다 너무 그럴 듯한 게 웃겨서 실실 웃으면서 보게 된다. 커뮤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그룹도 우습게 그려지긴 했지만 재미있고, 마치 외계인의 UFO처럼 나타나는 소련 잠수함과 강아지 엥겔스도 웃겼다. 이 장면에서 폴란드 공산당가가 나와서 예전에 이 노래를 제일 좋아한다

헤일, 시저! - 더러운 일 몸담은 윤리적 주인공
※ 본 포스팅은 ‘헤일, 시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헤일, 시저!’의 촬영 도중 주연 배우 베어드(조지 클루니 분)가 실종됩니다. 캐피틀 영화사의 총 제작자 에디(조쉬 브롤린 분)는 베어드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합니다. 공산주의 사상을 지닌 할리우드 각본가들은 베어드를 납치해 몸값 10만 달러를 요구합니다. 에디, 입체적 주인공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의 코엔 형제가 연출한 ‘헤일, 시저!’는 195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영화 제작자의 고군분투를 묘사합니다. 주인공 에디는 영화 촬영 도중 사라진 베어드를 납치한 공산주의 조직으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요구받습니다. 에디를 괴롭히는 것은 그들뿐만이 아닙니다. 액션 연기 외에는 형편없는 젊은 배우 호비(

헤일! 시저 -블랙이 아닌 블랙코미디
조쉬 브롤린 인생작 나왔습니다.헐리우드의 오래된 음모론이자 웃음거리 하나를 가지고, 그게 진짜 있었다는 가정하에 그걸 배경으로 온갖 군상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이걸 단순히 군상극으로 끝내지 않고, 총괄 프로듀서인 에디 매닉스의 눈물나는 순례행을 통해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나갑니다.블랙 코미디인데 블랙이 아니에요. (흔들리기는 하지만)결코 멈추거나 좌절하지 않고 계속 믿음을 전파해 나가는 에디의 행보는 노골적으로 예수의 행적에 대한 메타포어입니다. 물론 그 압권은 마귀들린 자[폭소]를 때려서 내어쫓는 씬. 코엔 형제는 상황과 인물들이 블랙코미디를 지향하는데, 그게 모여드는 중심점인 에디는 시종일관 진심으로 헤쳐나가는 열연을 보여준 덕분에, 세계쪽이 (흐뭇한)웃음거리가 된다는 거대한 아이러니를 만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