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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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종사(The Grandmaster, 2012)

일대종사(The Grandmaster, 2012)

無錢生苦 有錢生樂|2013년 8월 28일

중국권법의 한 갈래인 영춘권이라는 무술은 엽문이라는 인물에 의해 지금까지도 전해지는 기틀을 마련했고, 그 엽문은 소용돌이치는 중국 현대사를 도도히 살아간 인물인만큼 무협이라는 측면에서나 거대한 역사속의 개인이라는 주제에서나 흥미로운 분이고 따라서 그를 조명하는 작품은 중국내에서 심심찮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역시 그 엽문을 다룬 영화입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와 엽문?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아마 견자단 씨가 주연한 '엽문'(소개 링크)의 이미지가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왕가위 감독 특유의 컬러로 빚어낸 엽문은 어떨까하는 호기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 막바지 더위도 쫓을 겸 관람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일대종사

일대종사

얕은 책바다|2013년 8월 27일

일대종사 양조위,장쯔이,송혜교 / 왕가위 나의 점수 : ★★★★★ 아름답다. 일대종사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왕가위 영화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미'에만 초점이 맞춰진 영화처럼 보입니다. 영화에서 이야기는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엽문, 장영성, 궁이의 삶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연기처럼 희미합니다. 그러나 삶이 희미해도 순간순간은 향기처럼 강렬합니다. 저는 영화 내에서 그런 순간들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은 서로를 파괴할 뿐이지만, 자연은 인간을 품고 인간은 자연을 품습니다. 인간의 권법이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그 흐름 속에 있습니다. 자연은 인간을 가로막

일대종사 / 왕가위, 2012

일대종사 / 왕가위, 2012

딸기밭은 영원히!|2013년 8월 27일

이 영화의 만듦새가 어떻건 간에, 그 아름다움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게다. 물론 엽문의 일대기를 다룬 것처럼 포장되어 홍보되는 이 영화는 그 자체로 미완성이고, 그 미완결성은 상당부분 본래 4시간에 달했다는 편집 완성본이 2시간 남짓의 상영본으로 만들어지며 초래되었을 것이다(라고 썼지만, 왕가위니까 그 정반대일 수도 있다). 과거에 종속되어 맹세를 지킨 채로 개인이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한 궁이(장쯔이)와, 과거의 맹세와 악연, 그리고 추억으로부터도 끊임없이 탈출하는 일선천(장첸), 가히 일대종사의 지위에 올랐다고 보였지만 그 인생에는 봄과 겨울만이 존재했던 남자 엽문(양조위). 세 명의 일대종사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그 자체로 비균질적이고 특히 개중 일

<일대종사>에 관한 간략한 이야기..

Radio(Active) DAYS.|2013년 8월 26일

왕가위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아마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그의 신작이 아니었을 것이다. 였던 것 같다. 그의 영화를 다 좋아하진 않는다. 아니 좋아하는 것이 더 적다. 딱 세편이다. , , 가 그렇다. 도 좋지만 어떤 시기가 되면 다시 보게 되는 영화는 저 세편인 것이다. <2046>은 왕가위가 되게 힘들구나 하는것을 알 수 있던 영화였고 는 뭘 해야할지 모르는데 걍 만들긴 했구나 하는 느낌이었던 것이다. 는 홍보에 따르면 9년만의 신작이라고 한다. 대충 그런것 같다. 중간중간 중편 같은 걸 만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