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종사>에 관한 간략한 이야기..
By Radio(Active) DAYS. | 2013년 8월 26일 |
왕가위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아마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그의 신작이 아니었을 것이다. <해피 투게더>였던 것 같다. 그의 영화를 다 좋아하진 않는다. 아니 좋아하는 것이 더 적다. 딱 세편이다. <아비정전> , <춘광사설>, <화양연화> 가 그렇다. <열혈남아>도 좋지만 어떤 시기가 되면 다시 보게 되는 영화는 저 세편인 것이다. <2046>은 왕가위가 되게 힘들구나 하는것을 알 수 있던 영화였고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뭘 해야할지 모르는데 걍 만들긴 했구나 하는 느낌이었던 것이다. <일대종사>는 홍보에 따르면 9년만의 신작이라고 한다. 대충 그런것 같다. 중간중간 중편 같은 걸 만든 것 같
춘광사설 속 Veloso (feat. 조인성)
By 소요소요 | 2017년 1월 12일 |
![춘광사설 속 Veloso (feat. 조인성)](https://img.zoomtrend.com/2017/01/12/b0127731_5877921c1d23c.jpg)
오랜만에 <해피투게더>를 봤다. 이 장면을 보고 소위 말하는 '입구'라는 걸 경험 ㅎㅎ 벨로조 노래는 또 얼마나 많이 들었었는가..하아... 왕가위 감독 영화를 보면 삼십대가 되기 전의 치기가 있는 쎄한 느낌의 조인성이 생각난다 그때의 조인성은 너무 멋졌... (이렇게 조인성으로 마무리?;;) 마무리 하는 김에 조인성 그 시절 ㅎㅎ
집으로 가는길
By 게으른 얼음집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7년 9월 6일 |
![집으로 가는길](https://img.zoomtrend.com/2017/09/06/c0231923_59b0150e38ad1.jpg)
오랜만에 봐도봐도 질리지 않을것같은, 보석같은 영화를 보게되어 무척 기쁘다 장예모 감독의 공리주연 홍등이란 영화를 보고도 그여운을 잊지못했었다...그리고 무려 장쯔이의 데뷔작인 이영화를 보면서 여러가지로 참 예쁘고 고마운 영화라고 느꼈다 . 내가 요즘 매말랐던 감정을 해소시켜주는 단비같은 스토리다...누구나 어린시절의 순수함을 지니고 있었을테니까... 문득 이런생각을 한다..좋아하는 영화를 보면서 단순하게 보는것에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그시점으로 여행을 갈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말이냐면 음악이든 영화든 보고 듣고 느끼면서, 그속으로 잠시 빠져들어 상상의 나라로 들어가게되는것이다 . 나도 중국 어느 시골마을의 자우디 (장쯔이)처럼 여느 시골소녀로 살아가
러시 아워 2, 2001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10일 |
꽤 괜찮은 짝꿍이었던 두 사람의 재결합. 전편과 이번 속편 사이엔 3여년의 공백이 있지만, 영화상의 시간대로는 바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 마지막에 리를 따라 홍콩으로 휴가를 떠난 카터. 근데 또 이번엔 일이 홍콩에서 터지네. 그러니까, 이 둘은 한 달도 안 되는 며칠의 시간동안 큰 사건을 두 개나 해결한 셈. 전편 보고 백인 남성 캐릭터 없이 아시안과 흑인만으로 구성된 버디 무비였다는 점에서 PC가 줄줄 흐르는 설정이라고 했었는데, 이번 2편은 홍콩으로 온 미국인의 이야기라 그에 반하는 장면들이 많다. 마사지 받으러 가서 여러 여자들을 그야말로 고르는 상황이라든지, 그거 보고 아무리 유머라지만 뷔페라고 표현 한다든지. 요즘 나온 영화였으면 욕 겁나 먹었을 장면이지. 타국에 대한 몰이해와 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