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님께서 시사회에 당첨되었던 덕분에 지난 화이트 데이때는 웜바디스를 보고 왔습니다. 뭐.. 영화를 보기도 한참 전에 친구를 통해서 대충 "야, 이제 하다하다 좀비가 사랑하는 영화가 나온대!" 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뱀파이어랑 늑인에 이어서 이젠 좀비야..? 다음엔 대체 뭐가 사랑을 할까.." 라는 정도의 말을 하고 넘겼고, 딱히 저 영화를 볼일은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게 되었군요. 하긴 지금 영화관에 걸려있는 라인업을 생각해봐도 화이트데이때 보기 괜찮은 적당한, 골치 아픈거 없고 적당히 분위기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심지어 제가 간 곳이 삼성역이었는데, 마침 화이트데이기도 해서 뭔가 이래저래 행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덕분에 포스터를 배경으로 여자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