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호킨스

포스트: 29|조회수: 0|ORGANIZATION
Items

Posts

29 posts
[영화] Paddington 2

[영화] Paddington 2

명품 추리닝|2018년 3월 7일

어린 시절, 영화관에서 처음 관람한 영화는 였다. 한글자막을 빨리 읽을 수 없었던 나를 위해 엄마는 대사가 거의 없는, 곰이 주인공인 영화를 선정했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몰입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몇년 후 주말의 명화로 다시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 그래서일까, 초롬이를 데려오기 전까지 나는 폭신한 곰인형에 꽤나 집착했다. 내 프로필의 낡은 곰인형 말이다. 2018년 영국에 사는 곰은 말을 하고 있었다. 이름은 패딩턴이란다. 착하고 요리를 잘하는 곰이 런던 가정에 반려동물로 들어간 후 벌어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 핑크색 죄수복을 입은 모습도 사랑스럽다. 영화 전반에 수놓인 파스텔톤 풍경도 이 정직하고 따뜻한 성품의 곰과 잘 어울린다. 역시 여우보다는 곰이 좋다. 게으르고, 연어를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LIGHT Room|2018년 3월 5일

길예르모 델 토로의 야심작 는 환상적인 이미지로 개봉 전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길예르모는 비쥬얼에 강한 감독입니다. 그의 최고작이라 생각하는 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환상의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서 현실성을 획득합니다. 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장면을 해피엔딩이라고 느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떠올려 봐도 말도 안되게 슬프고 환상적인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는 와 조금 다릅니다. 가 동화를 가장한 참혹할 정도로 잔인한 이야기였다면 는 적극적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DID U MISS ME ?|2018년 3월 4일

델 토로는 딱 두 종류의 영화를 만든다. 시상식용 걸작이거나 본인 덕질용 평작. '걸작'은 말그대로 걸작이니 박수를 보낼 만하고 '평작'은 평이 하더라도 할리우드라는 메인 스트림에서 본인의 덕업일치를 이뤄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덕질 범위가 나의 덕질 범위와 묘하게 잘 맞기 때문에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박수를 보낸다. 한마디로 내가 좀 편애하는 감독이라는 셈. 사실 이 영화, 본지 이미 열흘 정도가 된다. 열흘동안 곰곰이 생각했다. 이 영화는 시상식용 걸작인가, 아니면 덕질용인가. 결론은 시발, 그 사이 교집합 아니, 합집합이라는 거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평론가들의 만장일치 호평이나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받은 트로피만큼 '미치도록' 좋은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스

[패딩턴 2] 친절과 예의바름으로

[패딩턴 2] 친절과 예의바름으로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3월 2일

패딩턴은 사실 전체 관람가라 넘겼던 시리즈인데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의 샐리 호킨스가 나오고 평도 좋아 본 2편입니다. 1편은 안봐도 충분하더군요. 예상했던대로 따뜻한 영화였지만 그럼에도 흐뭇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던건 기본적으로 친절과 예의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캐릭터에 대한 인정이 참 좋았던지라 괜찮았네요. 어른이 봐도 재밌을만한~ 마지막엔 ㅜㅜ)b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아이들이 들어오고 부모가 봉지과자까지 뜯으면서 더빙이 아닌 자막인데 관크 예감이....했었는데 아~주 집중했는지 조용했고 오히려 덩치큰 외국인분이 숨을 코골이처럼 쉬어서 불만이었네요. 그런데 중간쯤 화장실을 가시던데 알고보니 나이드셔서 지팡이로 힘들게 가는 모습을 보니 극 중의 불평꾼인 피터 카팔디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