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의 속편이 나온다고 해서 1편을 봐야겠다싶어서 봅니다. 이미 스포일러 당한지 10년도 넘었고 이 영화가 닦아놓은 디스토피아적 연출도 수도없이 봤지만 영화 자체를 각잡고 보는건 처음이군요. 개봉당시 평이나 흥행이나 처참하게 망하고 나중에 재평가받은 저주받은 걸작이죠. 실제로 봐보니 망할만하네요. 선구적인 미술과 미장센, 설정등은 뛰어난데 전개가 무척 난해하고 심심하며 거기에서도 개연성이 날아가는 장면들이 거슬리며 액션신들어가기 딱좋은 스토리임에도 액션이 구려요... 스타워즈로 눈돌아가있는 당시 관객들이 이런거 보고싶어했을까..? 후속작은 그나마 평은 무척 좋지만 흥행이 전작 따라갈 삘이던가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