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2049] 전기양의 꿈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10월 18일 |
![[블레이드 러너 2049] 전기양의 꿈](https://img.zoomtrend.com/2017/10/18/c0014543_59e4cb3492d22.jpg)
블레이드 러너 2019의 후속으로 속편이 나은 경우가 거의 없다는게 정설인 영화판에서 정말 마음에 쏙드는 작품이라 대박이네요. 사실 1편이 망작이나 평작이라 2편이 좋은 경우는 좀 있지만 전작의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완성시킨 모양새가 ㅜㅜ)b 리플리컨트라는 한계가 있으면서도 다양한 SF 이슈를 녹여들여 꽤나 마음에 드는 수작인데 사실 1편과 상호적으로 평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이 든달까;; 전작이 잘되었으면 이게 마이너스로 갈텐데 플러스만 되는게 특이합니다. 물론 약간 뭔가 딱 맞는다는 느낌이라 유려하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물론 그것말고도 호불호는... 관객수도 처참하던 ㅠㅠ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도 그랬던걸 보면 그의 SF 연출은 한국관객과 상성이 잘 안맞긴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By DID U MISS ME ? | 2018년 6월 9일 |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https://img.zoomtrend.com/2018/06/09/c0225259_5b1b4a1fa8bc2.jpg)
열려라, 스포천국! 콜린 트래보로우의 <쥬라기 월드>는 다소 실망스러운 작품이었다. 이제는 고전 영화가 되어버린 스필버그의 옛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와 추억팔이는 나름 긍정적 측면으로써 작용했던 반면, 그저 무서운 짐승들에 불과했던 공룡들에게 포켓몬스터 마냥 캐릭터를 부여한 점과 기존의 것 그 이상의 무언가가 없었다는 점은 부정적 측면으로써 작용 했었지. 그럼에도 역시 추억팔이의 힘이 너무 세서, 그냥 인정해버린 영화기도 하지만. 솔직히 말해 오랜만에 들은 렉시의 포효와 오토바이 탄 주인공 옆을 가로지르는 랩터들의 이미지가 짱이긴 했다. <쥬라기 월드> 이전의 콜린 트래보로우를 잘 알지 못한다.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을 보긴 했지만, 그거 하나만으로는 어떤 연출자인지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By DID U MISS ME ? | 2022년 5월 8일 |
마케팅에서 별 해괴한 지랄을 해도 기본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게 작금의 MCU 영화들일진대, 그 중에서도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유난히 남달랐다. 그것은 바로 B급 호러 장르와 수퍼히어로 장르, 서로 달라도 한참 달라보이는 각각의 두 장르 모두에서 금자탑을 모노리스 마냥 세운 샘 레이미란 고용 감독의 존재 때문이었을 것.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샘 레이미 정도면 MCU 데뷔일 기준 지금까지의 감독들 중 가장 거대한 이름 아니냐? 존 파브로나 루소 형제야 MCU 영화들을 연출하며 더 유명해진 거고, <토르 - 천둥의 신>을 연출할 때의 케네스 브레너 마저도 지금의 샘 레이미 정도 가락은 아니었잖아. 전편 감독보다 더 큰 감독을 속편 감독으로 기용한 마블
립반윙클의 신부
By 나의 목소리 | 2016년 10월 29일 |
![립반윙클의 신부](https://img.zoomtrend.com/2016/10/29/d0085816_5814cd2992d31.jpg)
(속성 리뷰)(스포 포함) -3 11 대지진 이후 이와이 슌지 감독님의 첫 장편 극영화라 주목했다.기대만큼 좋진 않았지만 여러모로 생각해볼 구석이 있다.상징적인 설정이 많다. 거짓으로 가득한 사람들과의 관계, 그속에서 진짜를 맞이하는 순간.이 영화에는 분명히 그러한 순간이 존재하고, 그 순간이 어떤 순간이었냐고 생각하는 부분은 관객마다 다를 수 있겠다. 돈, 자본이라는 것에 대한 작품(감독)의 해석.어쩌면 이 세상과 사람들은 친절과 행복으로 가득차 있어서, 그러한 친절과 행복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나는 산산이 부서져 버리고 말아서, 그래서 우리는 돈이라는 걸 주고 받는다는 것. 가장 흥미로운 건 아야노 고가 연기한 '아무로' 캐릭터.자본주의와 SNS 시대가 낳은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정체가 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