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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꿈을 이루는 도서관 | 따뜻한 환대가 기다리는 트윈세대 아지트 - 선유도서관 ‘사이로’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꿈을 이루는 도서관 | 따뜻한 환대가 기다리는 트윈세대 아지트 - 선유도서관 ‘사이로’

머무는 공간이 달라지면 그 안을 채우는 사람의 표정도 바뀐다. 선유도서관 청소년 전용공간 사이로는 이 변화된 공간의 힘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도서관이 마음 편히 쉴 자리를 내어주자, 청소년들은 스스럼없이 다가와 공간의 주인이 되었다. 무거운 규칙을 내려놓고 다정함을 채운 도서관이 어떻게 청소년의 일상에 스며들었는지 그 기분 좋은 변화를 따라가 본다. 취재. 신병철 | 사진. 전경민 청소년이 사라진 도서관, 정체성을 묻다 선유도서관을 찾아가다 보면 유독 학교를 많이 지나치게 된다. 도서관에 가까워질수록 더 그렇다. 그도 그럴 것이 도보 1~3분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고, 반경 2km 내에 자리한 학교만 총.......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국도 따라 만난 도서관 | 7번 국도를 따라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읽다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국도 따라 만난 도서관 | 7번 국도를 따라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읽다

동해안을 따라 부산과 강원도 고성을 남북으로 길게 잇는 7번 국도에는 바다와 산업, 역사와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다. 이 길에서 만나는 도시들은 저마다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울산, 신라 천 년의 숨결이 흐르는 경주, 그리고 푸른 동해의 낭만이 넘치는 포항. 7번 국도를 따라 만나는 도서관들은 도시가 걸어온 저마다의 시간과 각기 다른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는 또 하나의 여행지가 된다. 취재. 한율 | 사진. 이승헌 산업과 생태 도시의 기록을 담다: 울산도서관 7번 국도에 올라 울산에 들어서자 도로 양옆으로 공단과 공장의 모습이 이어진다. 도로 위를 오가는 대형 트럭들과 많은 차량이 도시의 분.......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세계의 도서관 | 천년의 숨결이 닿은 지혜의 보고 - 모로코 알카라위인 도서관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세계의 도서관 | 천년의 숨결이 닿은 지혜의 보고 - 모로코 알카라위인 도서관

지중해의 푸른 바람과 사하라의 붉은 모래가 교차하는 곳, 모로코의 고도(古都) 페스(Fez)가 있다. 모로코 4대 왕도 가운데 가장 깊은 역사를 간직한 이 도시는 중세 이슬람 도시의 원형을 고스란히 품은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9,000개가 넘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미로로 정평이 나 있으며, 자동차 대신 나귀와 사람들이 뒤섞여 오가는 풍경은 방문객을 단숨에 중세의 시간으로 이끈다. 8세기 이드리스 왕조 수도로 설계된 이후, 페스는 북아프리카와 안달루시아, 사하라 이남을 잇는 종교와 학문의 중심지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이 유구한 역사의 미로 한복판에는 인류 지성사의 심장이라 불릴 만한 장소가 숨 쉬.......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다시 읽는 동화 |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 너와 내가 진심으로 닿는 대화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다시 읽는 동화 |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 너와 내가 진심으로 닿는 대화

진심 어린 대화에 힘입어 우리는 내일 조금 더 씩씩해질 수 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면 이미 여러 걸음을 걷기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 오늘 읽어볼 세 권의 동화는 바로 이 ‘대화’에 대한 책이다. 《잃어버린 영혼》은 나 자신과의 대화를, 《알사탕》은 나를 둘러싼 존재들과 나누는 대화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발 더 가까이 오세요》는 적과 대화하는 일을 다룬다. 이 동화들을 통해 대화가 가진 놀라운 힘을 느껴보길 바란다. 글.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교수) 정답이 아닌 출발점으로서의 대화 대화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철학자 소크라테스다. 플라톤은 자.......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문장 너머의 세계 | 멜로디 위의 ‘문학’이 전하는 울림 - 작사가 조동희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문장 너머의 세계 | 멜로디 위의 ‘문학’이 전하는 울림 - 작사가 조동희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 줘.” 시간 속에서 조금씩 풍화되어 가는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을 조동희 작사가는 이렇게 노랫말로 지었다. 노래를 듣고 떠올리는 대상은 지극히 개인적일지라도 피어나는 감정은 보편적이다. 누구나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지만 그 깊이는 결코 얕지 않다. 서정적이고 은유적인 글, 노랫말이 지닌 힘이다. 김장훈, 이효리 등 수많은 가수의 노래에서 한 편의 시와 같은 가사로 대중들에게 울림을 전해 온 조동희 작사가를 만났다. 진행. 신병철 | 사진. 신성욱 작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를 문학소녀라고 생각할 정도로 책 읽는 걸 좋아했어요.......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타인의 삶 읽기 | 음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보듬은 예술가 - 사카모토 류이치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오늘의 도서관 4월(341호)] 타인의 삶 읽기 | 음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보듬은 예술가 - 사카모토 류이치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예술가에게 국적은 큰 의미가 없다. 고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나 문화권의 영향도 받기 때문이다. 비디오 아트 작가 백남준, 화가 이우환, 작곡가 진은숙 등이 그러하다. 일본의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1952~2023)도 그러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은 세계인이다. 글. 표정훈(출판평론가) 암과 싸우기보다는 암과 함께 살아가는 의연함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주요 테마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1983)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40년 뒤인 2023년 3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2020년 6월 직장암 선고를 받았을 때 이미 간과 림프에 전이된 상태였다. 2014년에 발견된 중인두암은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