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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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의 바다에 빠지고 싶다면_ 프로메테우스
영화를 흥행시키는 방법에는 몇 가지 '왕도'가 있을 것입니다. 아주 새로운 소재와 표현방식으로 사람들의 화제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ex. 쏘우, 클로버필드), 전혀 새롭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기획을 통해 웰메이드 무비를 만드는 방법이 있을 것이며(ex. 타이타닉, 건축학 개론), 대규모 물량공세로 눈을 휙휙 돌려버리는 방식 또한 있을 것입니다.(ex.트랜스포머 시리즈) 그리고 또다른 방식이 있다면 영화를 둘러싼 '논쟁'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의 영화로 관객들이 2-3개 진영으로 나뉘어 격렬한 토론을 나누고, 그 토론이 미디어를 통해 재생산되는 방식으로 또 다른 관객을 끌어들이는 방법. 프로메테우스의 흥행타입을 굳이 분류하자면 '논쟁의 흥행'으로 분류할 수 있지

프로메테우스 - 고압적 예술품, 화려한 악몽
※ 본 포스팅은 ‘프로메테우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국내 개봉 이후 찬반 논란에 휩싸이며 흥행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124분의 러닝 타임에는 애매한 장면들이 너무나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설정에 관해서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동선에 대한 의문 또한 적지 않습니다. 관객에게 제시되는 정보들은 오히려 새로운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극중에서 친절하게 규명되지 않습니다. 대사 한 마디 없는 오프닝부터 의문을 자아냅니다. 엔지니어가 성스러운 죽음을 감행해 물에 빠져 DNA가 재조립되는 오프닝은 인류의 기원을 암시하지만 영화 중반에 제시되듯 엔지니어와 인간의 DNA가 완전히 동일해지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엔지니어의 DNA가 유기물부터 시작해 장구한 세월의 진화를 거쳐

프로메테우스 삭제씬은 30분, 감독판은 없다
리들리 스콧이 인터뷰를 통해 밝히길 '프로메테우스'의 감독판은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의 편집이 딱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현 시점에서는 감독판 보게 될 일은 없을 듯? 물론 그의 생각이 바뀔지 안바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삭제된 영상들은 DVD와 블루레이에 수록되는데, 이 분량이 대략 30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프로메테우스'의 첫 편집본은 2시간 27분이었고 이후 최종 1시간 59분 상영본으로 편집되었다는군요.

<프로메테우스> 보고 잡담
(스포일러) 그동안 놀라다닌다고, 를 늦게 봤다. 일단 뽀대나는 SF영화란건 확실하다. 이런저런 디자인에서 돈들인 표가 난다. 대상을 쏘는 개념을 향해하는 식의 드라이빙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엔지니어라고 여겨지는 대상의 디자인도 재밋다. 이런바 인간이 기계라는 도구로 발전을 했다면, 이 엔지니어라는 대상들은 생물을 이용한 테크닉이 주안을 이룬다. 비행기 자체도 꼬리를 무는 뱀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고, 옷역시 다른 생물을 뒤집어 쓴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런 생체적 특징 때문에, 진화를 매개로 한 마치 엑스파일의 검정기름 외계인처럼 검은 기름에 노출되어서 탄생되는 에어리언은 에어리언의 디자인특징 중에 하나인 괴물 속에 괴물이 탄생점을 그대로 가져간다. 인간과 엔지니어 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