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1494 posts일본 큐슈 여행계획
작년 12월 말에도 갔던 큐슈를 올해 또 갑니다. 19일부터 27일까지의 8박9일 일정입니다. 5일 남았네요. 사실 비행기나 숙소 등등 이미 다 잡아놨지만, 일정을 짜다보니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은 다 못 짰는데, 아마 일본가서도 고민을 하게 될 것같네요. 이번달 말에 시간이 비는 날이 있어서 여러 LCC를 찾아봤는데 저렴하게 나왔던 홍콩과 대만을 다 놓쳐서 일본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홋카이도는 에어부산으로만 갈 수 있는데 빈 자리가 없어서 포기하고, 도쿄는 너무 비싸서 포기했고, 오사카와 후쿠오카 중에서 고민하다가 오사카도 가격이 올라서 포기했습니다. 후쿠오카는 비행기로도 가지만, 부산에 살다보니 부담없이 배로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편을 알아봤지만 마지막 후보였



렛 더 선샤인 인-클레르 드니
나이가 들어 흔들리고, 히스테리컬하고, 눈물흘리는 여자의 모습은 보고 있기가 힘들었다. 그것이 아직 여전히 아름다운, 그럴 자격이 있는 줄리엣 비노쉬여서 더 그랬을 것이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만난 클레르 드니의 '렛 더 선샤인 인'은 동의하지만 공감할 수 없는, 하소연과 한숨으로 가득 찬 영화였다. 적어도, 마지막 신 까지는 말이다. 일상과, 남자들과, 지나가버리는 시간에 눈물 마를 날 없던 줄리엣 비노쉬가 우연히 찾아 들어간 곳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마지막 그 장면을 위해 여태껏 기다렸다는 듯, 꼭 그 역에 적격인 제라르 드파르듀는 쉴 새 없이 헛소리 같은 뜬구름 잡는 말을 늘어놓는다. 언젠가는, 곧, 좋은 사람을 만날 거라고. 조금은 희망이 남아있다고. 황당한 그의 말에 헛웃음짓다가도, 내 얼굴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