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작 리뷰를 하며 그 레퍼런스가 되어줬을 영화들을 꼽아본 적이 있다. 초능력을 소유한 주인공을 숨겨주고 가족처럼 대해주는 사람들의 시골 집 풍경은 <맨 오브 스틸>을, 먹을 것에 탐닉하는 초능력 소녀의 이미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병원 안에 갇혀 염동력 쓰는 묘사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를, 생체병기로 개조된 존재가 연구소를 탈출하는 모습은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을 각각 떠올리게 한다고 했었지. 그리고 그로부터 몇 년만에 당도한 2편. 정말이지 놀랍도록, 2편은 1편의 모든 요소들을 답습한다. 심지어는 레퍼런스로 떠올렸던 그 영화들까지도. 이쯤 되니 감독이 그 영화들 정말로 인상 깊게 봤단 게 사실로 입증되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는 전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