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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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마의 네팔 여행기 - 8

포천경마의 네팔 여행기 - 8

포천경마|2013년 11월 10일

네팔 빈민촌의 보편적인 사람들을 보면 보다 나은 미래를 바라보며 노력하는 사람보다는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수 없는 현실때문에 박탈감을 가지고 술에 절어 사는 사람이 많다 건설현장에서 하루 일해봐야 700루피(우리돈 7천원) 남짓 이돈으로는 집에 있는 식구들 입에 풀칠하기도 버겁다 이런 하루 700루피짜리 일이라도 매일있거나 자주있다면 그나마 안정된 삶으로 미래를 그려볼만 한데 이 700루피짜리일마저 간간히 오기때문에 이들의 삶은 고달프고 아이들의 삶 역시 눈빛 부터가 지쳐있는듯 하다 거리에는 한국돈 2천만원 3천만원짜리 차들이 경적을 울리면서 서로 빨리가겠다고 아우성인데 그 거리 옆에 사는 사람들은 그 차를 "사는"것이 아니라 "타는" 것조차 꿈꾸기 힘들다

포천경마의 네팔 여행기 - 7

포천경마의 네팔 여행기 - 7

포천경마|2013년 11월 9일

공구리 브레이크라고 해서 ...현장에서 일을 안한다고 해서 현장에 가지않는것은 아니다 기상과 동시에 스쿠터를 타고 현장으로달려가서 공구리의 상황을 체크했다 어제 퇴근하기전에 포장을 잘 덮어두고 비가 그치면 포장을 걷으라고 말해줬는데 이미 포장을 잘 걷어둔 상태였다 잘하면 오늘 오후에 일을 할수있을것도 같았지만 무리해서 일을 진행하는것 보다 내일 일이 매끄럽게 진행될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이 더 우선이지 싶었다 이쯤되서 나는 네팔어를 살살 배우기 시작했다 "빨리 빨리" = "치또 치또" "시간이 없어요" = "따임 차이나" 밥먹고 나른해질 시간이 될즈음... 혹은 주문한 자재가 정시에 도착하지 않을때쯤 가게로 달려가서 외쳤던 마법의 주문이다

포천경마의 네팔 여행기 - 6

포천경마의 네팔 여행기 - 6

포천경마|2013년 11월 8일

아침에 맞춰둔 알람보다 조금먼저 일어나서 이불에서 뒤척였다 비가 많이 왔는지 문을 열어두고잔 창문사이로 축축한 습기가 막 몰려오는것같았다 알람은 한국에서 가져온 핸드폰으로 맞춰두었는데 한국시간 아홉시 정각에 울릴수있도록... 네팔시간으로는 다섯시 사십오분에 울릴수있도록 맞춰두었다 알람이 울리지는 않았지만 눈이떠져서 이리저리 뒤척였다 단순히 일만 하면되는줄 알았던 나의 시작이 이제는 한 가정의 보금자리를 책임져야하는 위치로 바뀌었고 더욱이 빨리 그것도 잘 지어지지않으면 안된다는 책임감이 알람이 울리기도 전 이른아침에 눈이떠지게 한것같았다 샤워를 하고 소비따네로 갔다 굳게 닫힌 셔터를 두드리면 사장님이 웃는얼굴로 나를 맞이해준다 *이른아침 레이크사이드에서 아침으로 선

포천경마의 네팔여행기 - 5

포천경마의 네팔여행기 - 5

포천경마|2013년 11월 8일

장고끝에 악수를 둔다는 말을 나는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오래전부터 나는 포기가 빠르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인생의 순간에 있어서 빠른판단을 높은 가치기준으로 존중해왔었다 고민할 시간에 선택해서 내가 한 선택이 옳은길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것 이것이 내가추구하는 능동적인 삶의 모습이니까 후회없는 선택은 없을것이다 후보지 두곳의 거리는 걸어서 불과 1분여 남짓 어느집을 공사하던지 "눈에 밟히는" 사람들이 내가 짓는 집을 보려고 현장에 나타날것이 분명했고 또 나는 그사람들에게 어떤 표정으로 이번 기회가 당신의 차례가 아니었음을 그리고 다음기회가 불확실 하다는 미안함의 감정을 표현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