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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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의 하루

오후 3시의 하루

네팔에서 돌아오자마자 감기로 며칠 고생을 했다. 돌아올 때 감기에 걸리 분 옆에 앉아서 그런 것 같다. 이제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서 오늘부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시 트레킹 짐을 꾸리고, 날이 따뜻해져 책상을 거실로 옮기고, 겸사겸사 대청소를 하고, 흰머리가 너무 늘어 탈색도 했다. 다음 트레킹을 위해 주문한 택배들도 속속 도착했다. 참, 네팔 랄리구라스 트레킹에는 유일 조카 건돌이가 동행한다. ㅋ 살다 보면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뜻밖의 도움을 받게 된다. 올해는 유난히 그런 한 해가 될 것 같다. 내 생애 가장 크고 의미 있는 도움이 다가오고 있다. 그리되면 지금보다 더 큰 날개를 갖게 될 것 같다. 히말라야 어디.......

[네팔] 유쾌한 트레킹이었다.

[네팔] 유쾌한 트레킹이었다.

참으로 유쾌한 트레킹이었다. 히말라야 트레킹 때마다 모든 역할을 혼자 하다 보니 늘 신경 쓸 게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코스를 만들고 현지 여행사와 준비하는 역할은 내가 했지만 실제 트레킹에서는 초대받은 입장이었다. 대장님, 부대장님, 총무님이 각각 계셔서 내가 할 일이 거의 없었다. 처음엔 내 방식과 다른 데다가 낯선 이들과의 트레킹이라서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트레킹이 될 줄 몰랐다. 걷는 내내 참 많이 웃고, 잘 먹고 마시고,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벽송님 말씀처럼 모두 좋은 분들이라, 함께 한 시간이 감사하고 귀한 경험이 되었다. 짧은 여정.......

[네팔] 하산

[네팔] 하산

모하레 단다에서 멋진 아침을 맞이하고 오늘은 하산하는 날이다.

[네팔] 아침 풍경

[네팔] 아침 풍경

오늘 아침 마주한 풍경. 짧은 코스이지만 눈이 즐거운 날들. 3주 후 랄리구라스로 뒤덮일 날들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