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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대 인기절정의 미디어 장치...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21년 3월 7일 | 
'비디오 대여점' 에 가보면 카운터에 항상 비치되어 있었던 '비디오 되감기 기계' 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1990년 대 이후에 출생하신 분들이라면 비디오 테이프(VHS) 라는 저장매체도 매우 생소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 보이는군요. 한 가지 신기한 점은 대다수의 가게들이 저 'KINYO' 라는 마크가 붙은 빨간색 자동차 형태의 기계를 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비디오 납품사에서 공짜로 제공해 주었던 것인지, 아니면 시중 제품 중 가성비가 좋아 비디오 가게 점주들이 선호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치원 시절 '비디오 대여점(가게)' 라는 곳을 처음 방문해서 문화충격을 느꼈던 본인으로서는 저 자동차 모양의 기기가 정말 갖고 싶었습니다. written by 쓰

등 뒤의 햐쿠타로 ~콧쿠리 살인사건~ (うしろの百太郎 こっくり殺人事件.199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4월 12일 | 
1973년에 ‘츠노다 지로’가 발표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1991년에 ‘히라 세이타로’ 감독이 오리지날 비디오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정확히, ‘심령 공포 보고서 등 뒤의 햐쿠타로(心霊恐怖レポート うしろの百太郎)’라는 제목으로 전 2권짜리 비디오가 나온 것이고. 그중 1권의 부제가 콧쿠리 살인사건(こっくり殺人事件). 2권의 부제가 유체이탈(幽体離脱)이다. 내용은 심령 과학을 연구하는 우시로 심령 연구소의 소장 ‘우시로 켄타로’의 아들 ‘우시로 이치타로’가 투시 초능력 연구를 하다가 학교에 지각을 했다가, 심령의 존재를 믿지 않는 학교 선생님 ‘코바야카’의 강요로 심령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콧쿠리를 했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콧쿠리상은 글자가 적힌 종이 위에 10엔

애니메이션 AKIRA와 그 판본에 대한 잡설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18년 11월 7일 | 
애니메이션 AKIRA는 (수치로 밝혀진)수익이나 (사람마다 생각이 좀 다른)재미면에서야 어쨌거나, 일본 애니메이션으로서 세상에 어떤 족적을 남긴 작품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이제라도 AKIRA Blu-ray를 사서 보세요... 라는 이야기를 드리려고 이 글을 쓴 건 아니고요. 이 잡설은 단지 개인적으로도 매체가 바뀔 때마다 사고 팔고 또 사고 해댔던 아키라의 '판본'과 '홈미디어 매체' 발매에 얽힌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가끔 정리하던 자료들을 토대로 작성해 본 것입니다. 1. 1988년 7월 16일에 일본내 상영관에서 최초 공개한 '일본 공개판 필름'은 지금까지 전세계 어떤 가정용 미디어로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또한 나올 가능성도 없습니다.(이유는 3에서 서술) 다만

그녀의 호러블한 추격이 시작된다 [사이렌]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6월 20일 | 
그녀의 호러블한 추격이 시작된다 [사이렌]
[사이렌]은 [V/H/S : 죽음을 부르는 비디오]에서 나온 단편 세그먼트 중 하나를 장편화시킨 영화입니다. 안경에 카메라를 달고 여성을 꼬셔 섹스하다가 여자에게 잡아먹히는 유명한 세그먼트 말이죠. 보통 단편을 장편화시킨 영화는 이런 저런 문제점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를 테면 각본을 그냥 장편으로 늘여버린지라 내용이 늘어지거나, 아니면 단편의 아이디어에만 머물러서 내용이 새롭지 않고 지루해지거나... 다만, [사이렌]은 단편을 장편화시킨 영화들이 밟아온 함정을 교묘하게 벗어납니다. 아예 [사이렌]만의 오리지널한 장면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괴물여자의 설정을 디테일하게 잡고, 캐릭터성을 확립했다는 점이 눈에 뜨입니다. 그녀가 한명에게 집착하는 패턴과 강력하고 폭력적인 힘은 단편 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