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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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2005)_이영애 여신님이 보여주실 수 있는 모든 것

친절한 금자씨(2005)_이영애 여신님이 보여주실 수 있는 모든 것

혼자만 아는 얼음집|2013년 10월 18일

2005/8/6/토 CGV목동 이 영화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교훈을 주는 복수극이다. 비슷한 작품으로 '백야행', '텔미썸딩'이 있다. 내가 박찬욱 감독님이 만든 영화 중 유일하게 본 영화가 바로 이거다. 설마 이영애 여신님이 나오시는데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혐오스러운 장면은 없을 거라고 믿고 보았다. 눈을 가린 장면은 금자가 강아지를 상대로 총 쏘는 연습을 하던 장면 정도 뿐이다. 다른 험악한 장면들도 많았지만 그럭저럭 참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영애 여신님의 비주얼은 최강이었다. 감옥에서의 맨얼굴도, 붉은 아이셰도우를 한 출소 후의 모습도. 아, 그리고 날라리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모습도 모두모두 극장의 비주얼이었다. 평소 TV광고도, 드라마 대장금도 잘 보지 않던

'소원', 따뜻함 속의 견고한 균형감

The Objective Mind|2013년 10월 6일

대한민국에서 성폭력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기란 쉬운 작업이 아니다. 특히 어린이 성폭력의 경우 더욱 그런 경향이 심하다. 기껏 영화를 만든다고 해도 그내용은 대부분 천편일률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세상과 멀어지고, 그 부모는 피해자에 대한 복수를 한다. 그러면서 가족은 서서히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그래서 처음에는 '소원'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아동 성폭력을 소재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결국엔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지 않을까. 그렇기에 영화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영화를 보겠다는 결심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본 건, 순전히 이동진씨 덕이다. 그 놈의 '미리미리추천'이 언제나 문제지.'소원'은

<소원> 정말 잘 살기를 응원하며

<소원> 정말 잘 살기를 응원하며

'조두순 사건'을 영화화 한 이준익 감독, 설경구 주연의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분과 다녀왔다. 사실 시사회 관람 이후 이 리뷰를 정리하기까지 많은 생각들, 분노와 슬픔이 복잡하게 머리속을 채우고 있었고, 지금도 다른 영화와 달리 글을 이어가기가 쉽지는 않다. 그만큼 실로 믿기지 않은 실제의 사건과 말도 안 되는 짧은 구형 판결 그리고 상처와 고통을 떠안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떠올라 영화에 대해 쉽게 평을 하거나 논하기가 조심스럽다. 평범한 한 서민 가정, 어린 소원이에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끔찍한 사고,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지며, 영화는 소원이와 엄마, 아빠가 느꼈을 무너지는 심경을 최대한 절제하며 사건 전반을 이어갔다. 감히 그들의 마음을 어찌 카메라로 다 재연할까하는 감독의 뜻이

[스파이] 착한 우리끼리 로맨틱 코미디

[스파이] 착한 우리끼리 로맨틱 코미디

타누키의 MAGIC-BOX|2013년 9월 5일

사실 계획에 없었던 영화인데 시사회로 보고 온 스파이입니다. 스파이인 남편, 설경구와 아이가 없어 시댁에서 구박받는 부인이자 스튜어디스에는 문소리가 의문의 사나이 다니엘 헤니와 함께 포진한 로맨틱 코미디로 헐리우드에서 많이들 써왔던 코드인데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네요. (스파이+일반인으론 나잇 & 데이 강추!! ㅠㅠ)b 설경구가 철수, 문소리가 영희라는 이름에서부터 시작부터 시댁과 시누이 까는 씬들은 추석을 노리고 만든 티가 팍팍 나는데 나름 한국 작품이다보니 재밌는 구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보다 좀 오글거리는 장면이 많다는거..... 로코라고 하더라도 스파이물이라는 장르를 가져온만큼 현실적이지는 않아도 나름의 퀄리티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부분이 참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