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정말 잘 살기를 응원하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9월 30일 |
![<소원> 정말 잘 살기를 응원하며](https://img.zoomtrend.com/2013/09/30/c0070577_5246784fcf427.jpg)
'조두순 사건'을 영화화 한 이준익 감독, 설경구 주연의 <소원>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분과 다녀왔다. 사실 시사회 관람 이후 이 리뷰를 정리하기까지 많은 생각들, 분노와 슬픔이 복잡하게 머리속을 채우고 있었고, 지금도 다른 영화와 달리 글을 이어가기가 쉽지는 않다. 그만큼 실로 믿기지 않은 실제의 사건과 말도 안 되는 짧은 구형 판결 그리고 상처와 고통을 떠안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떠올라 영화에 대해 쉽게 평을 하거나 논하기가 조심스럽다. 평범한 한 서민 가정, 어린 소원이에게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끔찍한 사고,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지며, 영화는 소원이와 엄마, 아빠가 느꼈을 무너지는 심경을 최대한 절제하며 사건 전반을 이어갔다. 감히 그들의 마음을 어찌 카메라로 다 재연할까하는 감독의 뜻이
<안녕?! 오케스트라> 꼭 만나야 할 진짜 눈물과 감동 이야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11월 22일 |
![<안녕?! 오케스트라> 꼭 만나야 할 진짜 눈물과 감동 이야기](https://img.zoomtrend.com/2013/11/22/c0070577_528e96a22e643.jpg)
세계적 비올라 연주가 한국계 미국인 리처드 용재 오닐과 각기 다른 외모와 개성을 지닌 안산에 사는 다문화 가족의 천방지축 아이들 24명이 만나 오디션부터 오케스트라 공연까지의 과정과 눈물과 감동의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 시사회를 친구와 보고 왔다. 이미 TV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이 한국 최초로 국제에미상 예술 프로그램 결선에 진출해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이야기는 어느 드라마나 영화와 견줄 수 없는 진한 감동과 뜨거운 눈물이 가득한 작품이었다. 첫 만남에서 용재 오닐의 아름다운 비올라 선율에 금새 눈빛이 빛나는 아이들에게서 음악만이 가능한 놀라운 소통의 힘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음악을 통한 인생의 소중한 공부가 시작된 아이들이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레드카펫 시사회-심장 뛰게 하는 젊은 러너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9월 8일 |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레드카펫 시사회-심장 뛰게 하는 젊은 러너들](https://img.zoomtrend.com/2015/09/08/c0070577_55ee1b285d1ee.jpg)
1편 http://songrea88.egloos.com/5820582 에 이어 심장 박동 최고치에 도전하는, 젊은 영웅들의 생존 판타지 액션 SF 스릴러 그 2편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 레드카펫 행사와 시사회에 옛 제자님과 다녀왔다. 레드카펫 무대를 너무 과하게 설치하는 바람에 이번 행사에서는 극장 로비 가득했던 수많은 팬들 사이를 여간해선 뚫고 주인공들을 볼 수 없어 아쉽게도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한국인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의 얼굴 조금이라도 봤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유난히 여고생들이 점거한 현장에서 땀만 잔뜩 흘리고 이내 시사회를 보러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전편에서 미로 탈출 후 토마스 일행이 의문의 집단에서 가려진 음모를 알아채어 숨넘어갈 듯한 탈출의 질주를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
By 토니 영화사 | 2013년 3월 31일 |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https://img.zoomtrend.com/2013/03/31/d0145953_5157b1890e969.jpg)
원격조정이니 리얼리티 뭐니, 어쨋든 이 영화는 결국 영화 현장에 대한 애정고백이다. 최저인금은 커녕 최소한의 살아갈 만큼의 돈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스텝들과 스타 시스템이란 영화계의 병폐, 그럼에도 영화 현장에는 낭만이나 감동이라는 것이 있다. 학생이나 서너편의 상업영화를 연출한 감독에게나 똑같이. 영화가 인용한 히치콕의 말을 다시 인용한다. 영화에서는 감독이 신이고, 다큐멘터리에서는 신이 감독이다.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는 영화일까 다큐일까. 이재용의 위치로 봤을 때, 그는 신처럼 LA에서 영화 현장을 바라본다. 자신은 그 현장에서 나와서. 그러나 감독이 없음에도 하늘이 도운 듯 촬영은 성공적으로 끝이 난다. 혹은 성공적으로 끝이 난 이야기를 찍었다. 하긴, 다큐건 영화건 사실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