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38 posts머더 미스터리 2
정말이지 놀랍게도, 전편에 대한 기억이 1도 없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게 2019년이었으니, 내가 본지도 4년이 아직 안 됐는데! 그만큼 휘발성이 대단한 영화라고 볼 수 밖에. 그런데 이번 속편을 보니, 4년은 커녕 4개월도 채 안 돼 다 잊혀질 것 같다. 그래도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스포일러 표시는 해둡니다. 영화는 총 세 가지를 모두 다 해내려 한다. 일단 제목 답게 미스터리 추리 장르. 그리고 이어지는 코미디와 액션. 그런데 하나도 제대로 해낸 게 없다. 가장 먼저 미스터리 추리 장르로써 보자. 영화의 주인공이자 명탐정 포지션인 부부는 운이 오지게 좋을 뿐 그만의 추리력으로 무언가를 해결 해낸 경력이 없다. 주요 용의자들과 범인들은 제때제때 타이밍에 맞춰 알아서 등장해 나 잡아 잡
타르
전락에서도 스펙터클을 찾을 수 있다면. 는 그야말로 케이트 블란쳇의 모든 것이라고 할 만하다. 리디아 타르는 모든 것을 가졌다. 세계적인 지휘자로서의 명성은 그녀를 바쁘게
크루엘라
히스 레져의 얼굴을 한 조커는 광기가 중력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었다. 광기에 한 번 물들기 시작하면 그것은 속도가 붙어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기 때문에. 그래서 조커는 또 말했지, 그러니까 그저 조금만 밀어주면 되는 거라고. 벼랑 끝에서 조금만 밀어주면, 그 대상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광기를 향해 떨어질 테니까 말이다. 비록 국내 개봉 당시 한국어 번역은 그 '중력'을 '가속도'로 바꿔 의역 했지만, 어쨌거나 한 번 시작되면 속도가 붙는단 소리이니 중력이나 가속도나 조커 옹의 가르침을 전수 받기에 큰 오해는 없었다고 해야겠다. 조커 옹의 결론은, 결국 광기의 속도에 탄력이 붙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 선배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 살짝 밀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게 조커 교수님의 광기학개론
크루엘라 – 눈과 귀 황홀, 세련된 성인 감성 영화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소녀 에스텔라는 어머니 캐서린(에밀리 비챔 분)과 함께 런던으로 이사하던 도중 남작 부인엠마 톰슨 분)의 저택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캐서린은 달마시안의 습격으로 인해 낭떠러지로 추락해 사망합니다. 크루엘라로서의 숨겨진 본색을 드러낸 에스텔라(엠마 스톤 분)는 남다른 패션 디자인 능력을 자랑하며 남작 부인에게 발탁됩니다. ‘조커’의 여성 버전?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의 ‘크루엘라’는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및 실사 영화로 제작된 ‘101 달마시안’의 캐릭터 크루엘라의 성장 및 복수를 묘사합니다. ‘잔혹한 악마(Cruel devil)’로 해석될 수 있는 이름 ‘크루엘라 드 빌(Cruella de Vil)’부터 악역이었던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그의 시점으로 서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