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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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토요일, 파리 첫째날

6월 16일 토요일, 파리 첫째날

주말에 하는 블로그|2012년 9월 18일

야경을 보고 거의 12시쯤에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담날 파리로 떠나기 위해서 짐을 정리하는데 꼭 있어야할 런던-파리 유로스타 표가 안보이는 거다. 분명 집에서 챙겼는데? 아... 그때 문득 내 머릿속에 떠오른 한가지 (진실로 밝혀진)가설. 출발 날짜가 하루 밀리면서 다시 짐 정리할때 꺼냈다가 유로스타 표만 안넣은건가? ... 내일 당장 써야할 표가 보이질 않으니 진짜 미칠 노릇이었다. 한국집에 전화해서 표가 거기있는지 확인을 할까, 일단 여행사에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볼까, 전화비는 얼마나 나오지 그럼, 전화비는 둘째치고 지금 시간에 전화해도 받을리가 없잖아. 막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머릿속을 헤집어 놓기 시작하는데 나는 정말 드디어 꼬이기 시작하는 구나 하고 절망에 빠지고 있었다.

6/15 금요일, 런던 둘째날

6/15 금요일, 런던 둘째날

주말에 하는 블로그|2012년 9월 11일

런던에서의 둘째날. 그래도 오늘은 둘째날이라고 어제보단 좀 더 느긋하게 숙소에서 나왔다. 어디부터 갈까 하다가 어제 너무 일찍 나와서 사진만 찍고 지나갔던 런던아이를 타러 가기로 했다. 사실 생각보다 요금이 좀 비싸서 그냥 타지말까 고민했었지만 런던까지왔는데 런던아이를 눈으로만 보고가기는 좀 뭔가 억울한거 같아서 큰맘(!)먹고 타기로 했다. 따지고 보면 그냥 관람차일 뿐이지만 런던 한복판에 있는 관람차는 좀 느낌있으니까. 런던아이를 타고나서 어째 시간이 맞는것 같아 그 유명한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버킹엄 궁전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어제와 마찬가지로 유진언니한테 커피를 얻어먹었다. 어제는 템즈강 옆의 산책길? 조깅길? 것도 아님 출근길?(ㅋㅋ)에 있던 작은 트럭카페에서 사먹었는데 오늘은 빅벤 옆의 카페 N

6/14~7/12 혼자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 6/14 런던 첫째날

6/14~7/12 혼자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 6/14 런던 첫째날

주말에 하는 블로그|2012년 9월 5일

말로만 들었던 시차는 진짜 있었다. 전날 12시에 도착해서 씻고 새벽에 갑자기 와이파이가 터져서 카톡 좀 하다가 2시가 넘어서 잔것 같은데 6시가 되기도 전에 눈이 저절로 떠졌다. 창문 밖으로 아파트 놀이터 같은 곳이 보였다. 한국 놀이터랑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도 처음 보는 밝은 모습의 런던이라 그런지 디게 분위기 있어 보였다. 걍 내생각에... ㅋㅋ 걱정했던 거와 달리 동행을 쉽게 구했다. 숙소에서 같은방을 썼던 유진언니는 쿨하게 회사에 사표내고 배낭여행을 왔다고 했다. 혼자다니는 게 좀 겁났는데 언니 덕분에 정말 알차게 돌아다녔다. 거기다가 언니는 이틀동안 계속 모닝커피를 사줬다. 언니짱.언니도 나처럼 13일에 런던에 도착해서 다음날 똑같이 일찍 일어난게 인연이었다. 내가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6/14~7/12 혼자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 프롤로그 6/12, 13 전야제..?

6/14~7/12 혼자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 프롤로그 6/12, 13 전야제..?

주말에 하는 블로그|2012년 9월 4일

혼자서 유럽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 시간은 참 빨리가는구나, 요즘 또 느끼고 있다. 혼자서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오면 뭔가 많이 깨닫고 많이 바뀌게 될거라고 생각했는데(내 생활과 나의 마음가짐, 가치관 같은 것들이) 생각보다 나는 그대로다. 혼자서 영화보는걸 좋아하고 걷는걸 좋아하고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는 것도 좋아한다. 잠은 여전히 많고 여전히 도서관과 아르바이트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여행하는 동안 조금 빠졌던 살도 고대로 다시 돌아왔다. 어쩌면 여행은 뭔가 새로운것을 찾는게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것들이 조금 더 드러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32일동안 나는 어쩌면 좀 더 나스러워졌는 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쓰는 글들은 여행하면서 썼던 그날그날 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