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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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지 말아요

나를 잊지 말아요

u'd better|2016년 1월 14일

메가박스 매점에서 파는 커리부어스트를 무척 좋아해서 혼자서 영화를 볼 때면 항상 영화 보기 전 커리부어스트로 저녁을 대신하곤 한다. 먹을 때마다 항상 이건 딱 술안주인데 생각했었는데, 어제 어차피 같이 영화 보고 나서 술을 먹기로 한 약속이라 처음으로 맥주와 커리부어스트를 사가지고 영화 보면서 먹었다. 첫 음주 관람이었던 건데, 같이 본 언니는 영화도 커리부어스트도 딱히 감흥은 없었던 모양이지만 나는 음주 덕분일지는 몰라도 마지막에 꽤 많이 울었다. 물론 영화를 떠나서 정배우의 비주얼 쇼크에는 둘다 완전 공감. 어떻게 사십대 중반 얼굴이 저럴 수가 있지. 중간중간 과장이 아니라 정말 비트때 얼굴마저 보여서 존경심이 들 정도였다. 최근 몇년간 봤던 어떤 영화에서보다도 최고. 다시 정선생님으로 모셔야겠다. 기

[그라운드의 이방인] 그들이 있었기에..오늘 우리 한국야구가 있었다

하루새님의 이글루|2015년 9월 5일

감독; 김명준 출연; 권해효 의 김명준 감독이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 영화를 개봉2주차 금요일 저녁꺼로 봤습니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니다 의 김명준 감독이 연출한 야구 다큐멘터리 이 영화를 개봉 2주차 금요일 저녁꺼로 본 저의 느낌을 말하자면 한국 야구의 숨은 공로인들인 재일동포들의 숨겨진 활약을 만날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국내 야구계와 그 야구계에 영향을 미친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주요 인물들의 인터뷰 그

사이비 - 연상호, 2013

사이비 - 연상호, 2013

Radio(Active) DAYS.|2013년 11월 29일

애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만화책은 좋아하는데 애니는 뭐랄까... 좀 잘 안맞는달까; 그렇다고 아예 안보거나 그러는 건 아니다. 걸작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거의 다 챙겨봤다. 중학교 시절엔 에반게리온의 허무주의에 경도 되기도 했었고... 한국 애니메이션은... 보고 있으면 참으로 처연한 지경이라고 생각했다. 8-90년대 말살정책에 시달려 대가 끊겼고, 그나마 살아있던 인력들은 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의 싸고 질 좋은 하청 업체 노릇에 충실했다고 들었다.(넬슨 신이라는 나쁜 사람이 있다는 정도만 안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극장에 걸릴 때는 항상 뭔가 대단한 것이 나오는 것처럼 포장되곤 했다. 몇 년간의 기획, 제작... 누구 참여, 걸작..걸작! 하지만 뚜껑을 따보면 거의 예외없이 졸작인 경우가 대부

[사이비] 믿음이란 무엇인가

[사이비] 믿음이란 무엇인가

시불렁시불렁|2013년 11월 15일

부산에서 돌아온 현미란 양이 하사하신 시사회 티켓으로 참 즐겁게 재미나게 본 연상호 감독의 신작. 처음에 제목을 들었을 때 '박수건달', '간기남' 같은 영화가 떠올랐었는데 연 감독님께 사과드리고 싶다. 끄응. 내가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던 이야기여서 오히려 '돼지의 왕'보다 좋았던 영화였다. 양익준 아저씨가 목소리 연기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딱 들어맞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민감하고 또 민감한 종교 문제를 다루는 영화라 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일단 어제 시사회장에서 영화 보다가 중간에 나간 사람은 없으니 괜찮으려나. 그 많던 관객 중에 기독교 신자가 한 명도 없진 않을 텐데 말이다. 아니면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다 알고 온 사람들일까. 나란 년은 아무 것도 모르고 왔으니.... 참고로 연상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