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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닉 - 놀래키는 것만 믿느라 망해버린 영화
영화 리뷰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되는건 별로 바라지 않은 부분인데, 결국 엄청나게 불어나게 되었네요. 사실 이 영화는 그나마 제가 덜 바쁜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라서 그냥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만 이래저래 걱정이 되는 부분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이 문제에 관련되어서는 상당히 다양한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지금 이 글을 쓰는 때에도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고 말이죠.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어찌 보면 제임스 완과 아주 관계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제임스 완이 초반 작업을 시작했다가 던지고 나갔다는 정도만 제가 알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현재 감독은 윌 캐논이라는 사람입니다. 국내에선느 브라더후드 라는 작품이 개

그녀Her (2014)
0. 초저녁부터 술먹고 취한김에 밤에 할 일이 없어 이 영화를 봤다. 왜 나는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본걸까. 영화 좀 보고 살아야겠다. 1. 참 아름다운 영화다. 다만 감독 혹은 각본가가 너무 많은 곳에 신경을 썼다는 생각은 해 본다. 폰섹스가 없었다면? 컴퓨터라서 동시에 여러 사람과 연애를 한다는 설정이 없었다면? 그렇다면 더욱 로맨틱한 영화가 됐으리라 생각해 본다. 아주 로맨틱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너무 현실적인 상상을 해버렸다. 그게 아쉽다. 2. 영화를 보는 내내 철학적 함의가 굉장히 많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옳은 것일까? 이미 성욕이라는 측면에서는 섹스돌이라는 도구가 등장하는 시대이다. 그렇다면 정말 감정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 마저도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 밤의 고요함과 흑백으로 차 있는 영화
영화제에 이 작품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시에 영화제에 가볼까 하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제가 궁금해 할 만한 영화는 딱 두 편 이었죠. 제가 영화제를 가려면 정말 가까운 부천이 아닌 이상은 4편 이상이 되지 않으면 웬지 힘들어서 말입니다. 시간도 돈도 그렇게 여유로운 인생이 아니다 보니 말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손 놓고 있었던 영화인데, 의외로 이런 기회가 열리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선택할 때에 기본적으로 믿을 만한 배우들이 나온다거나, 아니면 감독이 정말 좋은 상황이거나, 아니면 최소한 둘 다 아니라고 했을 때 일단 해외에서 상 받은 이력을 보게 됩니다. 주로 이 이력들로 인해서 새로운 감독들의 새로운 영화들을

극비수사 - 화끈하진 않지만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영화
또 다시 새로운 주간입니다. 이 영화 외에는 솔직히 눈에 들어 오는 영화가 없는 주간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영화고 몇 편 더 있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도저히 보러 갈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제껴버렸습니다. 게다가 제 개인적인 문제로 한동안 한 주에 한 편 이상 소화하는 것이 안 되는 주간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상황에서 영화를 두 편중 하나를 골라야 했고, 결국에는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를 이야기 할 때 가장 미묘한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과거 영화들이 그닥 잘 된 편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중에서는 정말 못 만든 영화도 있지만, 역으로 꽤 잘 만든 영화들도 있는 편이죠. 하지만 모두 친구의 아성을 넘지 못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