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참 전에 보고 왔습니다. 그때 감상문을 쓰다가 일에 치여서 미뤄놨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랜 시간이... 아, 이런. 흔한 일이죠. '너의 이름은' 이후 3년만에 돌아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입니다. 캐릭터 작화도 전작과 같아서 대중을 상대로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미려함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인 영상미는 말할 것도 없죠. 전작이 그랬듯이 이번에도 정말 홀릴 정도로 아름다운 화면의 향연이에요. 지금까지 도쿄에도 몇 번 다녀왔기 때문에 보다가 종종 알고 있는 곳들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도쿄라는 도시를 이렇게나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에요. 다만 몇몇 장면들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3D로 그려진 몇몇 부분들은 이런 걸 대체 왜 한 걸까 의문스러울 정도